<100년 인생, 100년 소비자> 5060을 위한 SNS 생활 가이드

연락은 이어지고 외로움은 줄이고

스마트폰이 일상 인프라가 된 지금, SNS는 더 이상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로 정보를 알리고 소통합니다.


50·60대에게도 SNS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관계를 잇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일상을 기록하는 실용 도구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채널을, 필요한 만큼만 고르는 일입니다. 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먼저 SNS 플랫폼별 특징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짧은 글로 근황을 나누기 좋습니다. 피드(feed)앨범’, 스토리(story)오늘의 메모처럼 쓰면 부담이 적습니다. 비공개 계정과 가까운 친구 기능으로 공유 대상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보여주기 경쟁에 휩쓸리면 피로해지니, 불편한 계정은 과감히 숨기기/차단하세요. 첫 게시물은 창가의 아침빛처럼 반복 가능한 소재가 좋습니다.

페이스북은 해외 친지·동창, 특정 취미 그룹과 소통할 때 강점이 있습니다. 행사 일정 공유도 편리합니다. 다만 타임라인이 복잡하고 광고·뉴스가 뒤섞이니 알림과 팔로우를 정리해 보세요. 친구 추가는 실물로 아는 사람 중심을 권합니다.


네이버 밴드는 동호회·지역 모임에 최적입니다. 공지·출석·사진 앨범이 한곳에서 돌아가 오프라인 약속 만들기가 쉽습니다. 가족·동창은 비공개 밴드로 운영하면 안전합니다. 활동이 뜸하면 흥미가 떨어지므로 알림은 중요만켜고, 2~4명 소모임으로 실제 만남을 이어가 보세요.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접근이 쉽고, 지인 중심 앨범형 소통에 편합니다. 공개 범위를 가족/친구로 나눠 관리하면 안부 나눔이 수월합니다. 다만 지역·연령에 따라 활동성이 다르니, 내 리듬에 맞춘 최소 업로드 규칙(: 1~2)을 정해 두면 좋습니다.



다음은 사용 원칙입니다.

첫째, 작게 시작해 꾸준히: 2사진 1+ 3이면 충분합니다. 아침 하늘, 산책길, 오늘의 식사처럼 반복 가능한 주제를 고르세요.

둘째,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밴드 공지로 걷기 모임을 만들고, 카톡으로 시간·장소를 확정해 화면 속 관계를 현실의 약속으로 바꾸세요.

셋째, 나만의 기록법: 매달 마지막 주에 마음에 드는 게시물 5개를 골라 사진첩이나 클라우드에 모아 작은 포토북을 만들어 보세요. 성취감이 쌓입니다.

SNS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입니다.
프로필·게시물 공개 범위는 지인 중심으로, 사진 속 집 번호·명찰 등은 가려 올리세요. 돈 송금·원격 앱 설치·개인정보 요청 메시지는 100% 의심하고 먼저 전화 확인하세요. 잠들기 한 시간 전엔 알림을 끄고, 하루 30~60분 타이머로 사용 시간을 관리하면 과몰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정이 흔들릴 땐 스크롤을 멈추고 짧은 산책으로 리셋하세요.


마지막으로 시니어의 SNS 사용을 위한 실천 루틴을 제안 드립니다.

연락처 10명을 즐겨찾기로 묶기 → ② 밴드·카페 두 곳 가입(알림 주요만’) → ③ 인스타 비공개 설정 후 가까운 친구’ 5명 지정 → ④ 사진 1장과 오늘의 한 줄 소감 올리기 → ⑤ 페이스북 관심 그룹 1곳 가입해 질문 1개 남기기 → ⑥ SNS로 산책·전시 등 오프라인 약속 1건 만들기 → ⑦ 일요일에 이번 주 가장 고마웠던 연결 1적어두기.

SNS의 목표는 화려한 팔로워가 아니라, 내 삶을 지지해 주는 소수의 따뜻한 연결입니다. 오늘, 사진 한 장과 짧은 안부 한 줄로 시작해 보세요. 연결은 이어지고, 외로움은 분명히 줄어듭니다.

  

K People Focus 배순영(닥터 모니카) 칼럼니스트 (monica1118@naver.com)

소비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관련 분야 공공기관에서 25년간 연구자로 살고 있다.
백년인생시대에 5060 시니어의 소비생활의 질 향상과 만족에 관심을 두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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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1.26 20:18 수정 2025.12.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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