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서 재배된 배가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김학용 세종시과수연합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종 과수산업의 품격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11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했다. 과일 품질의 모양, 색깔, 당도는 물론 안전성과 재배방식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의 출품작은 ‘신고’ 품종으로, 배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김학용 회장은 세종 연서면 고복리에서 1헥타르 규모의 과원을 운영하며 26년째 배를 재배해왔다. 그는 ‘신고’를 비롯해 ‘화산’, ‘원황’ 등 다양한 품종을 자연친화적으로 길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화학비료 없이 유기퇴비를 활용해 토양 미생물을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재배됐다. 이는 과일의 당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과 제초제 미사용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농법이 적용됐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외형뿐 아니라 소비자 건강과 직결된 품질을 높이 평가받는 기준이 됐다.
이번 수상은 세종시가 일반 과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거둔 성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다. 김학용 회장과 같은 농가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지역 과일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입상자에게는 과일 산업대전의 대표 과일관 전시 기회와 함께, 과수 소비 촉진을 위한 전국 홍보·판촉 활동의 참여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이상기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배를 생산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회장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세종 과수가 전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또 다른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수확 시기와 대회 일정이 맞지 않아 이번 선발대회에 출품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배 수상을 계기로 세종 과일 전반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