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음악 창작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올 하반기 신인 9기 뮤지션과 기존 활동 팀을 포함해 총 6개 팀의 신규 앨범을 추진하며 지역 음악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제작 프로젝트는 음반 및 영상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됐으며, 수행사 ‘주식회사 토군’이 녹음부터 후반 작업, 라이브 영상까지 총괄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는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강조해온 ‘지역 기반 창작 생태계 강화’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앨범 발매는 EP·싱글 등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되었고, 인디팝·포크·클래식 크로스오버·밴드 사운드 등 장르의 스펙트럼 역시 폭넓게 확장됐다. 특히 신인들에게는 창작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과정이, 기성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감각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기획·컨설팅·프로듀싱 협업이 체계적으로 제공되었다. 일부 곡은 ‘바이닐세션’ 형태로 라이브 영상화되어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음원 이상의 시각적 매력도 전달되고 있다.
■ 신인 뮤지션(레드콘 9기) 3팀, 완성도 높은 작품 선보여
첫 번째 주자인 디지먼지(dizzymunzzy)는 10월 22일 EP 「Somewhere We’ll Be」를 발매했다. 총 7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불확실한 감정에서 출발하는 질문’을 음악적 실험과 감성으로 풀어낸 작업으로, 세 멤버가 구축한 깊이 있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푸른새는 10월 23일 EP 「푸른새 Ⅰ」을 공개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두 보컬의 감성적 호흡이 인상적이며 ‘지나간 것들’, ‘착각’ 등 4곡을 담아 한결 성숙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 송은채는 10월 24일 싱글 「봄에게 / 청주가는 버스」를 발표했다. 마음의 시작과 사라짐을 한층 섬세하게 표현한 두 곡의 감성적 싱글로, 신인으로서의 음악적 색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 기성 뮤지션 3팀, 지역 음악의 스펙트럼 확장
기성 뮤지션들의 작품 역시 지역 음악 저변 확대에 힘을 더했다. 뮤즈그레인(MuzGrain)은 EP 「Unfolding, Blooming」을 통해 공연 속에서 느껴온 ‘차오름–흔들림–멈춤–다시 피어남’의 감정선을 4곡에 담아냈다.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정리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포크 기반의 따뜻한 감성을 선보이는 임효섭은 10월 27일 싱글 「눈부시게 빛날 청춘」을 공개했다. 완주 소양중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학창 시절의 숨가쁜 심리를 음악적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커런트무드(Current Mood)는 11월 11일 싱글 「Fly Away」를 선공개하며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청량한 이미지의 음악을 선보였다. 하늘과 바람의 움직임을 담아낸 듯한 리듬감 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 ‘토군 프로덕션’, 지역 기반 제작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 보여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주식회사 토군은 지역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과 방향성을 살리기 위해 기획·녹음·믹싱·영상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창작자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했다. 토군은 “지역 아티스트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제작 방식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내 창작 기반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이러한 체계적인 제작 프로세스는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꾸준히 추진해온 ‘창작자 중심 제작 환경 구축’의 대표적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지역 음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운영하는 지역 음악 창작 지원 기관으로, 발굴·제작·공연·영상 콘텐츠 기획 등 전반적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신규 뮤지션을 선발해 제작 지원과 창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제 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6팀 앨범 프로젝트 또한 지역 창작자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의 일환으로,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지역 음악 산업의 핵심 인프라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