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임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으로 디자인하자’를 주제로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인권성장진흥원 전준석 대표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강화하고 일상적 차별 요소를 성찰하기 위한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형식적 전달을 넘어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돕는 모둠별 토론 중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전준석 대표는 35년 경찰 재직 기간 동안 경험한 스토킹 범죄·성폭력 사건 사례를 소개하며 조직과 사회가 왜 성인지적 관점을 갖추어야 하는지 생생하게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실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명에 몰입하며 강의 내내 집중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과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그리고 조직 내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토론하며 스스로의 인식과 관점을 점검했다. 교육 후반부에는 “직장 생활 중 내가 들었을 때 가장 기분 좋았던 말”, “내가 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지 모르는 말”을 각각 적어 종이비행기 형태로 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일상의 언어를 돌아보는 이 마무리 활동에서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신현상 대표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령·개념 전달을 넘어 우리 조직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성평등 감수성이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안전한 문화예술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심현주 과장은 “그동안 당연하게 느껴졌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실 사례 중심 설명이 현실감을 더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성인지감수성 향상뿐 아니라 내부 소통 방식,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