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언론협회(이사장 최병석)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창립 총회를 열고 디지털 기반 언론의 공동 발전을 위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는 인권온에어 발행인 전준석을 비롯해 인터넷신문 및 디지털 언론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협회 설립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창립 총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인터넷신문사업자와 디지털 언론 종사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공식적인 연대 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언론 환경에서 개별 언론사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고, 공동의 기준과 협력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총회에서는 협회의 운영 근간이 될 정관과 세부 규정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협회의 목적과 회원 구성, 의결 구조, 재정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안건이 차례로 상정됐으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관이 의결됐다. 이어 협회를 이끌어갈 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주요 임원진 선출이 진행되며 조직 운영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
최병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언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공적 주체”라며 “영향력이 커진 만큼 윤리와 신뢰를 함께 세워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디지털언론협회가 회원사 간 연대와 자율적 논의를 통해 건강한 언론 문화를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인권온에어 발행인 전준석은 디지털 언론 협회의 출범 의미를 짚으며 “디지털 언론은 속도와 기술 경쟁을 넘어 공공성과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 언론이 각자 생존을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언론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책임을 나누는 협회가 출범했다는 점에서 이번 창립 총회는 중요한 출발선”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한국디지털언론협회에 소속된 인터넷신문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정회원과 회원을 단계적으로 모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규모와 성격이 다양한 디지털 언론들이 협회 안에서 소통하고, 교육과 정보 공유, 공동 대응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신뢰성 제고와 언론 윤리 강화, 플랫폼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적 대응,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향후 세미나와 포럼, 정책 제안 활동 등을 통해 디지털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분명히 하고, 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권에 전달하는 창구로 기능할 방침이다.
최근 디지털 언론 시장은 인공지능 기술 도입, 플랫폼 중심 유통 구조, 수익 모델 다변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협회의 출범은 개별 언론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디지털언론협회는 이번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회원사 간 연대를 강화하고, 디지털 언론의 공적 책임과 전문성을 높이는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협회가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장기적인 언론 신뢰 회복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창립 총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