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의는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추진하는 연천마을공동체 「함께 크는 아이들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12월 13일 연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강의는 ‘함께 큰다’는 말의 의미를 나누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한 문장 나눔 카드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공유하며, 관계와 신뢰가 공동체의 출발점임을 확인했다. 이는 마을 공동체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임을 다시 묻는 과정이었다.
강의를 맡은 이미경 강사는 공동체를 감정이나 헌신이 아닌 ‘구조’의 문제로 짚었다. 공동체 이해를 바탕으로 한 SWOT 진단 실습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강점과 한계, 기회와 위협을 정리했다.
이미경 강사는 이 과정에서 “공동체의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며 “아이를 중심에 두고 역할과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막연했던 공동체의 문제를 구체적인 과제로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의에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5대 핵심 전략도 제시됐다. 관계 강화, 아이 중심 프로그램, 역할 분담, 규칙 설정, 지역 연계가 주요 내용이었다. 이 전략은 아이의 성장과 권리를 공동체 운영의 중심에 두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반부에는 공동체 비전 문장을 만들고, 향후 3개월 간 실천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문장으로 정리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발표했다. 한 참여자는 “말로만 하던 공동체를 실제로 어떻게 운영할지 그림이 그려졌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연천군 마을공동체 정책이 사람과 관계, 특히 아이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이를 중심에 둔 공동체는 부모를 고립시키지 않고, 마을 안에서 책임을 나누는 구조를 만든다.
연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함께 크는 아이들 공동체」 강의는 공동체가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차분히 짚어냈다. 아이의 성장을 지키는 일은 곧 마을이 함께 책임지는 일이며, 그 시작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이 자리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