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비북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출판에 함께한 저자들과 가족을 초청해 북토크와 송년회를 열고, 책과 사람이 만나는 연말의 의미를 되새겼다.

꿈나비북스는 12월 14일 포항에서 ‘꿈나비북스 북토크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출판 활동을 함께한 저자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책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송년회는 저자 개인을 넘어 가족 구성원까지 초청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모님과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 저자들의 가족이 전국 각지에서 포항을 찾아,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이라는 개인의 성취가 가족의 응원과 지지 속에서 완성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황태옥 꿈나비북스 대표가 기획한 전국 최초 ‘북 워킹(Book Walking)’ 프로그램이었다. 저자들이 자신의 책을 직접 들고 무대 위를 걸으며 작품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책과 저자, 그리고 가족과 독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연출됐다. 단정하지만 힘 있는 발걸음 속에서 각 저자의 출판 여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날 북 워킹에는 어린이 저자 김지훈, 박병민, 이초명과 주정은, 신미란 모델 작가가 함께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는 출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은 가족들의 발걸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원에서는 박선희 작가 부부가, 부산에서는 양선 작가 부부가 참석했으며, 김포에서는 양혜진 작가의 어머니와 언니가 함께했다. 경주에서는 김경태 작가의 94세 노모와 동생이 축하를 위해 자리를 빛냈고, 대구와 서울에서는 최세경 작가의 남편과 아들이 각각 참석해 가족의 응원을 전했다.
가장 큰 울림을 준 순간은 어린이 저자 김지훈이 무대에서 책을 쓰는 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깊이 느끼게 됐다고 고백한 장면이었다. 진심 어린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숙연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행사는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윤성 사회자의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책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 그리고 꿈과 가족이 함께 걷는 무대라는 행사 취지 속에서 꿈나비북스는 2025년의 출판 여정을 의미 있게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