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는 모양과 색감만으로도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적 요소가 강한 디저트다. 동시에 맛은 섬세하고 담백하며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식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단순한 간식을 넘어 정성과 손맛이 응축된 작품에 가깝다는 점이 화과자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남 창원시 ‘화원공방’ 최정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화원공방] 화과자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늘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에 20대부터 계속 배우고 도전하면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우연히 화과자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바로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화과자의 매력에 빠져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경로를 찾기 시작했고, 직장을 다니면서 자격증반에 등록해 화과자를 배웠습니다.
그렇게 화과자 디자인마스터 1급과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고 동시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인스타그램, 네이버스토어, 아이디어스,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화과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고객님의 요청을 반영하여 디자인과 색감, 포장, 구성까지 모두 맞춤으로 제작한 화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동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 정규반 운영 및 공공기관 출장 강의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창업까지 어려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하우와 실무 경험을 토대로 배운 내용을 세세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 ▲ [화원공방] 화과자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화과자를 만들 때, 창의력과 더불어 스스로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수업에서 배운 디자인뿐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해 나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만들면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처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신 분, 아이 간식용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0% 국내산 쌀로만 쪄서 만든 디저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찹쌀가루와 앙금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 과일 모찌나 솥에 찐 밤을 곱게 내려 만든 밤 디저트처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메뉴들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동 클래스에는 가족 단위나 할머니와 손녀, 자매, 남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참여하실 수 있으며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면서 성향까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미처 알지 못했던 꼼꼼함이나 섬세한 성격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십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래스를 진행하며 많은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느낀 보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큽니다.
4살 아이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 매일 화과자를 찾아오던 때가 있었는데요, 마트 과자와 비교해도 화과자가 더 맛있다며 하루에 두 번씩 오던 적도 있었습니다. 화과자를 만들고 가르치며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직접 맛을 보여주거나 권한 적은 없었기에 어린아이들이 과자보다 맛있다고 찾아줄 때 더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그 아이들은 꾸준히 화과자를 찾습니다.
또한 클래스를 한 번 듣고 가신 뒤 다른 주제를 배우겠다며 다시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만날 때마다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만큼 보람도 커집니다. 오랜 직업을 내려놓고 화과자 공방을 선택한 일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며 퇴근 후 몸은 피곤해도 보람과 행복이 함께 따라와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 [화원공방] 외부 및 내부 모습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입은 눈으로 즐기고 두 번째 입은 혀로 느낄 수 있는 화과자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알고 즐길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1인 매장과 공방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수업 마감이 빨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러한 부분을 빠르게 개선해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하나의 화과자를 구매하시는 분들께도 정성과 마음을 가득 담아 최고의 맛을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지금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듯 당도를 줄여 만들고 있지만 앞으로는 화과자를 떠올릴 때 저희 매장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맛뿐 아니라 고객님의 건강까지 함께 생각하는 공방이 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말로 표현하지 못해 속상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도 쑥스러움이 많은 편이라 선물을 건네고도 마음과 다르게 표현되는 제 모습 때문에 늘 아쉬움이 남곤 했습니다. 그런데 화과자 공방을 운영하며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는 고객님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며 직접 만들어 드리다 보니 이 시간이 더 뜻깊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곳이 있을 때, 저에게 구매 목적과 용도를 말씀해 주시면 그 상황에 어울리도록 정성을 담아 표현해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행복과 건강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해지실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