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실내 스포츠의 새로운 대안, 소프트다트…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 유동수 회장을 만나다


"추운 겨울, 재미있는 실내 스포츠는 없을까?"


편집자 주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야외 활동이 제한되며 실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헬스장이나 필라테스처럼 개인 중심의 운동을 넘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용히 저변을 넓히고 있는 종목이 바로 소프트다트다. 단순한 오락으로 인식되던 다트가 생활체육이자 정식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지역 기반에서 소프트다트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 유동수 회장을 만나 소프트다트의 현재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 유동수 회장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역할을 소개해 주십시오.

A.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입니다. 일산에서 소프트다트 매장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직접 동호인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고양시를 중심으로 소프트다트 동호인 조직화, 대회 운영, 무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생활체육으로서 소프트다트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소프트다트는 어떤 스포츠인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A. 다트는 크게 스틸다트와 소프트다트로 나뉩니다. 소프트다트는 플라스틱 팁을 사용해 전자 다트보드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이 높고 점수 집계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규칙이 직관적이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생활 스포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진- 2025 12월 일산 킨텍스 피닉스컵 대회>


Q3. 다트가 정식 스포츠라는 점이 아직 낯선 분들도 많습니다.

A. 실제로 많은 분들이 다트를 오락으로만 인식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다트는 서울시를 비롯해 여러 지방 체육회에 정식 종목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130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최소 7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략과 집중력, 멘탈 관리가 중요한 경기 스포츠로 발전했으며 국제 대회도 활발히 열리고 있습니다.


Q4. 해외에서는 다트가 어떤 위상을 갖고 있나요.

A. 영국과 유럽에서는 다트가 이미 메이저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Sky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고, BBC Sports에서도 다트를 별도의 종목으로 다룹니다. 경기장에는 수만 명의 관중이 모이고, 선수들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 활동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국내 다트 발전에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최근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성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 올해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WDF 세계다트월드컵에서 김윤지 선수가 여자부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11월 도쿄에서 열린 SUPER DARTS 대회에서는 최민석 선수가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국내 다트 실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입니다.


<사진- 일산 저스트(JUST) 다트연습실>

Q6. 일반인도 소프트다트를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A. 소프트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입니다. 일산 지역의 젝스하우스, 저스트 다트연습실 등에서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장비도 비교적 간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처음 접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Q7. 소프트다트가 겨울철 스포츠로 적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대부분의 스포츠는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반면 소프트다트는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운데,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대안이 됩니다.


Q8. 요즘 소프트다트를 즐기는 이용층에도 변화가 있나요.

A. 예전에는 동호인 중심의 활동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커플이나 친구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게임성이 뛰어나 초보자도 금방 몰입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어 사교적인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기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사진: 장소-젝스하우스, 고양시 소프트다트 하우스토너먼트>


Q9. 해외 교류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다트는 세계 공통 규칙을 사용하는 글로벌 스포츠입니다. 해외여행 중 다트 매장을 방문해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게임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10. 앞으로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단기적으로는 지역 내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소년과 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해 차세대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소프트다트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한 생활체육이자 경쟁력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 마치는글 

소프트다트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속도로 생활체육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날씨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 스포츠라는 장점에 더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접근성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온 고양시 소프트다트협회의 활동은 생활 스포츠가 성장하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 

올겨울, 단순한 운동을 넘어 소통과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포츠를 찾고 있다면 소프트다트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성 2025.12.27 00:19 수정 2025.12.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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