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부산시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의 4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디자인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레저·문화관광과 실버케어·바이오헬스 등 지역 전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64개 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끄는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사업은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디자인주도 전략산업 성장 지원, 디자인기업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등 4개 유형으로 운영됐다. 부산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대학이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도출했다.
부산시는 이 가운데 최우수 디자인 개발 사례 3건을 선정했으며,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제품 홍보와 전시회 참가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수 사례로는 크리에이티브퍼스의 고객 중심 로봇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제조기 디자인, 페이블디자인의 한의원용 무연 온열치료기 브랜드 강화 및 제품 디자인, 아트핸즈의 부산 관광지 20곳을 모티브로 한 조립·체험형 DIY 오르골 키트 개발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 추진한 ‘청년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는 대학생 디자이너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10개 팀 48명이 실무 중심의 디자인 과제를 수행했다. 장애친화 환경 디자인 매뉴얼 개발, 부산 관광 브랜딩 및 관광상품 개발, 지역 대표 식품기업 제품과 포장 디자인 리뉴얼, 무장애 관광 기념품 디자인, 지역 문화공간 디자인 제안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했다.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 디자인·인테리어 전시회 메종앤오브제에 부산 기업 2곳의 참가를 지원해 5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약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매개로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디자인을 통해 기업과 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전략산업 연계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