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생 동아리 132개, 1,655회 활동해 사회 기여+개인 역량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참여 동아리 만족도 97.1%, 개인 역량 향상 92.6% 등 사업 첫 해 성공적 신호탄

[사진=29일(월)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 성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1,655회의 활동, 누적 참여 인원 21,577명(중복 포함)을 기록한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이 만족도 97.1%를 기록하며 2025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개인 역량이 향상되었다고 느낀 학생들은 무려 92.6%에 달한다.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주도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두 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서울 소재 181개 동아리(1차 175개, 2차 6개)를 선정하였으며, 이 중 132개 동아리가 약 6개월간 서울 곳곳에서 전공과 재능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활동 분야는 복지?문화?환경?건강 등 사회 전반을 폭넓게 아울렀다. 특히, 복지와 문화 분야 활동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동아리들은 전공과 특색을 살린 재능기부와 멘토링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서강대 ‘라온제나’는 마포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트로트 등 친숙한 곡들을 밴드 공연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이후에는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말벗 활동도 병행하는 등 세대 간 벽을 허무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동아리 대표인 김수연 씨(컴퓨터공학과 3학년)는 “어르신들이 정말 즐거워하시며 호응해 주시는 모습에 저희가 더 큰 에너지를 얻었다.”라며, “특히, 담당 복지사님으로부터 ‘라온제나 공연 봉사활동이 경로당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건국대 ‘건국서도회’ 동아리는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광진구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서예 및 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했다. 당초 10회로 예정되었던 강습이 총 17회로 확대 운영될 정도로 센터 아동들의 호응이 높았다. 동아리 대표 임진형 씨(중어중문학과 2학년)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7회에 걸친 강습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며 뿌듯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힘든 줄 몰랐다”라며, “센터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만큼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재능 나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립대 ‘스윕(SWEEP)’은 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과 손을 잡고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기초 체력 증진과 협동심을 기르는 ‘하이파이브! 농구교실’을 평일과 주말에 걸쳐 총 22회 운영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체조를 알려드리는 ‘작전명: 청춘!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 간 소통을 실천했다. 동아리 회장 임래원 씨(사회복지학과 2학년)는 “참여한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 저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더 풍성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꼭 다시 와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생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고자 12월 29일(월) 서울시청에서 성과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20개 동아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성과간담회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와 활동 소감 공유 외에도 우수 활동 동아리 7개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되었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 성과 등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서울시정에 대학생 등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2026년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1억 2천만 원 증액하여 총 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시는 전공·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아리를 선정하여 활동비를 지원하면서도 서울 소재 대학생 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페스티벌 등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올해 참여한 132개 동아리가 보여준 활동은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재능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 입증하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미 문화부 기자 yum1024@daum.net
작성 2025.12.31 21:40 수정 2025.12.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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