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세종시가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위한 정책을 실제 행정에 반영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온 성과에 대한 국제적 평가다. 재인증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년이며, 이는 2017년 최초 인증 이후 이어온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하고 행정을 운영하는 도시다. 세종시는 인구 구성상 아동 비율이 높은 도시로서, 도시 전반의 구조를 아동 중심으로 설계해야 하는 필요성이 컸다. 실제로 2023년 10월 기준, 세종시 전체 인구 중 아동 비율은 21.4%로, 전국 평균인 13.1%를 크게 상회한다. 이 수치는 세종시 정책의 기초이자 아동 정책 추진의 원동력이 됐다.
세종시는 ▲세종형 실내놀이터 3곳 조성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청소년창조문화경연대회 운영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아동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단순한 복지 개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아동 권리를 실현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실내놀이터는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재인증을 위해 세종시는 총 6개 전략과 13개 중점과제, 35개 세부사업을 구성했다. 이 전략은 단순 행정계획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직접 참여와 피드백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도시 전반의 인프라와 제도가 아동 친화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종시의 이러한 시스템은 국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종시를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대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명칭 획득이 아닌, 세종시가 지닌 도시적 특성과 행정역량이 결합된 결과다. 유니세프의 평가를 통해 세종시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아동 정책을 실행 중임이 입증됐다. 향후 4년간의 재인증 기간 동안, 세종시가 아동친화도시의 롤모델로서 어떤 발전을 이루어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