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952897869402010, DIRECT, f08c47fec0942fa0

당일배송 우리집 속 주택, 그로브 뒤에 숨은 웨이비룸의 제작 기준


JTBC 예능 ‘당일배송우리집’은 짧은 방송 분량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많은 질문을 남겼다. 트럭에서 내려지는 집, 빠른 설치 과정, 정돈된 외관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다른 반응이 이어졌다. “겉보기엔 집 같은데, 구조는 괜찮을까”, “컨테이너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이었다. 화면 속 장면만으로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그래서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웨이비룸 공장은 전시보다 제작이 우선인 공간이었다. 쇼룸을 연상시키는 완성품보다, 외장과 마감이 없는 기본형 구조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내부 골조와 벽체가 그대로 드러난 이 모델은 의도적으로 ‘미완성’ 상태에 가까웠다. 현장 관계자는 “완성된 모습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구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의 출발점은 디자인이 아니었다. 

 

〈사진제공 : 웨이비룸 〉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은 벽체의 두께였다. 줄자로 직접 측정한 수치는 약 260mm. 일반적인 농막이나 이동식 주택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벽 내부에는 철골 프레임을 중심으로 EPS 단열재와 우레탄 폼이 복합적으로 채워져 있었다. 외관을 덮기 전 단계에서 이미 단열과 기밀 성능이 결정되는 구조다. 관계자는 “겉을 먼저 만들면, 나중에 손댈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바닥 역시 같은 논리로 설계돼 있었다. 작업자가 직접 올라 움직여도 흔들림이나 울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합판 대신 경량 콘크리트 패널을 적용한 구조였다. 현장 담당자는 “입주 이후 불편이나 민원의 상당수가 바닥에서 발생한다”며 “초기 비용을 줄이는 선택보다 검증된 구조를 반복 적용해왔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가격 경쟁보다는 장기 사용을 전제로 한 판단이다. 

 

〈사진제공 : 웨이비룸 〉


이러한 기본형 구조를 토대로 방송에 등장한 프리미엄 모델 ‘그로브’가 완성된다. 외장은 철판 대신 시멘트 보드를 사용해 내구성과 질감을 동시에 고려했다. 지붕은 컨테이너형 평지붕이 아니라 전후 경사를 둔 형태로 설계돼 빗물 흐름과 적설까지 감안했다. 현관 앞 포치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외부 활동과 프라이버시를 함께 고려한 공간이다. 기본 구조에서 확보한 신뢰가 있었기에 외관 설계는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사진제공 : 웨이비룸 〉


실내로 들어서면 이동식 주택에 대한 인식은 다시 한 번 바뀐다. 욕실과 주방은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으로 구성됐고, 거실과 침실은 명확히 분리돼 있다. 거실 창은 양방향 개폐 구조로 채광과 환기를 동시에 확보한다. 여기에 누수·화재 감지 시스템, 원격 제어 도어락 등 주거 안전 요소도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내부 경험은 ‘이동식’이라는 표현보다 일반 주거 공간에 가깝다.

 

이 같은 제작 방식은 시행 1년 차를 맞은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이 제도는 세컨하우스 진입 장벽을 낮췄고, 공장에서 제작해 하루 만에 설치하는 방식은 행정 절차와 공사 스트레스를 크게 줄였다. 특히 시공비 부담이 큰 제주나 도서·산간 지역에서 효율성이 먼저 확인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웨이비룸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이유다.

 

공장 한쪽 벽면에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델의 단면도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외관보다 구조를 먼저 공개하는 방식이다. 현장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기준을 낮추지 않는 것이 브랜드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방송에 비친 집은 결과물일 뿐이다. 그 이전에 쌓아온 제작 기준과 선택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빠르게 세워진 집이 아니라, 오래 쌓은 기준 위에 만들어진 집이라는 설명이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설득력을 얻는다.















작성 2026.01.06 02:27 수정 2026.01.06 10:33

RSS피드 기사제공처 : 패트론타임스 / 등록기자: 진성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파킨슨 환자 길치되면 치매 7.3배위험
DMZ 옆에 삼성이 온다고?" 경기도 접경지에 돈바람 불기 시작했다!
꽃피는 봄인데 왜 나만 우울할까?
4년 만에 45%가 사라졌다고? 경기도에서 벌어진 기적!
MZ 입맛 저격한 두바이 찹쌀떡부터 보양 끝판왕 흑염소까지
뇌는 잠들기 전 10분의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처리한다
폭락장에서 내 지갑 지키는 3단계 필살기
줄타기 대신 드론 투입
766억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 "또" 서울대에 노벨과학상 인재육성 기부
우리 집 앞 도로, 2030년에 이렇게 바뀐다고?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 한국어
가마지천 자전거
아직도 공중화장실 갈 때 구멍부터 확인하세요?
빚 때문에 인생의 끝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자전거 타기와 인생은 똑 같다. 자전거와 인생 이야기 #쇼츠 #short..
자산 30억인데 밥 굶는다? 강남 노인들의 눈물겨운 흑자 도산
디알젬의 거침없는 진격: 초음파까지 접수 완료!
삼성의 역습? 엔비디아의 1,500조 파트너 낙점!
벤츠E 300 주행후기, 음이온 2억개 공기정화, 연비향상 50%가 동시..
내 아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 무조건 확인! 경기도 농업의 미친 변화
주말에 뭐해? 도서관에서 갓생 살자!
봄의 생명력으로 마음을 채우다
중동발 경제 한파 터졌다! 한일 재무수장 도쿄서 긴급 회동, 왜?
중동발 경제 쇼크,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마약 치료 실적 5배 폭발! 경기도가 작정하고 만든 이것
노후파산의 비명, "남은 건 빚뿐입니다"
"내 집 재개발, 가만히 있다가 2년 날릴 뻔했습니다"
"버리면 쓰레기, 팔면 황금? 경기도의 역발상!"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