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월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한국 사회 전반에서 한중 관계가 경제·무역과 신흥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 일정에 발맞춰 기업·학계·자본시장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경색돼 있던 한중 교류가 점진적으로 복원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이 대통령은 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은 협력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서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매개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주도한 약 200여개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한중관계는 더 이상 단순한 ‘친선’이나 ‘대립’의 프레임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경쟁이 심화된 만큼, 협력은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 이번 방중은 그 현실을 인정한 상태에서 ‘경쟁속 협력’이라는 새로운 공존모델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