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년들이 모국 대한민국에서 호텔 서비스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내외 고려인 청년 40명(해외 27명, 국내 13명)을 대상으로 ‘2026 고려인 청년 맞춤형 직업연수’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선발된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 달간 한식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120시간의 강도 높은 실습 교육을 받으며, 이와 병행해 80시간의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모국어 구사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실제 호텔에서 식음 서비스 실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증류주 만들기, 다도 체험 등 전통음식 문화 프로그램과 경복궁, 불국사 견학 등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인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6월 실시된 코딩·산업디자인 분야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직무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열린 입교식에서 이원영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 학장은 “음식은 국경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으며, 거주국에 한국을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연수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수를 주관하는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은 1989년 설립된 호텔 관광 전문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에 특화되어 있어 이번 연수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