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기업 애로 해결 공식 창구인 ‘경남기업119’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김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진례 지역 기업협의회 대표 및 기업인 100여 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구인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중소기업의 극심한 인력난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로 인한 채용 미스매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기업 대표들은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호소하며, 숙련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과 주거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장의 한 기업인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업종임에도 인력 공급이 불안정하고 채용 후 퇴사가 잦아 부담이 크다”며, “공동 기숙사 등 기본적인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야 외국인과 청년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단 내 영유아 보육시설 부재로 인한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 해결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기업 경영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교통, 주거, 식사, 보육 등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보장될 때 지속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근로자 주거 지원과 관련해 “김해시와 연계해 임대주택(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도에서도 건립 비용 분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인력에 대해서도 “폴리텍대학 등과 연계한 맞춤형 사전 기능훈련 체계를 제도화하고, 정주 여건 지원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산단 내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사업 유치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는 간담회 직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가능한 것은 즉시 답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는 끝까지 챙겨 실질적인 해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들을 바탕으로 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