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구미시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6 현장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에 따라 삼성SDS는 2032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구미 국가1산업단지 일원에 60MW급 전력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돼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과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조, 서비스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E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투자자,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흐름과 투자 방향을 가늠하는 상징적인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 경상북도를 선택했음을 국제 무대에서 공식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시는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AI·데이터 기반의 첨단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급 IT 인력 유입과 지역 대학과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연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건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경상북도는 강점을 지닌다. 경북은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경상북도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 투자의 최적지로 국내외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금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 현장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상북도가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임을 분명히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풍부한 전력 기반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토대로 기업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미래 산업의 두뇌를 키우는 핵심 기반인 만큼 삼성SDS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