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2동 주민자치회(회장 김태양)가 8일, 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새해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자치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회의는 제2기 주민자치회의 조직 정비와 더불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봉선2동만의 운영 모델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 정비 완료... ‘5인 5색’ 분과 중심의 현장 자치 강화
이번 회의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2026년 한 해 동안 마을 의제를 직접 실행에 옮길 5개 분과장의 선출이다. 봉선2동 주민자치회는 분과별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위원들의 추천과 호선을 거쳐 각 분야 적임자를 확정했다.
선출된 분과장은 ▲김행숙(자치분과) ▲김유미(문화교육체육분과) ▲남경표(복지환경분과) ▲김혁(아파트분과) ▲서현미(소통방 운영분과) 위원이다. 이들은 단순한 위원직을 넘어, 각 분야의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화하는 ‘마을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봉선2동의 특성을 반영한 ‘아파트분과’와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방 운영분과’의 활약에 지역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봉선2동형 자생 모델’ 정착... 프로그램 운영비의 합리적 운용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에 관한 논의였다. 봉선2동은 과거 광주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바 있다.
현행 『광주광역시 남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0조』에 기반한 이 모델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인당 1,000원의 운영비를 자발적으로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자체 예산에도 반영되어 있지 않은 운영비를 징수 및 관리함으로써, 주민 스스로가 시설 운영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주민자치회 운영 예산이 별도로 편성되지 않는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 이 운영비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자치활동의 독립성을 지탱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해당 운영 방식의 효율성과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철저한 사후 관리와 투명성... 신뢰받는 자치회로 거듭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2025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회비에 대한 상세한 감사 결과 보고가 이뤄졌으며, 집행 내역의 적정성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는 주민들의 소중한 회비가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자치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내빈 격려와 향후 계획... “주민 주도 성장의 표본”
이날 현장에는 남구의회 의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제2기 봉선2동 주민자치회의 힘찬 출발을 격려했다. 참석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봉선2동은 광주 자치 행정의 1번지로서 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며,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논의하고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태양 봉선2동 주민자치회장은 폐회 인사를 통해 “오늘 선출된 분과장님들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봉선2동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일구는 자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봉선2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분과별 정기 모임을 통해 마을 의제 및 다양한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주민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