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캠핑장이 단순한 숙박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합강캠핑장과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이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4억 9천만 원, 이용객 12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들 캠핑장은 체류형 운영 전략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공공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합강캠핑장은 장기·단체예약제 등 다양한 예약제도를 통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재개장 이후 안정적인 사이트 가동률을 유지하며 운영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계절별 테마프로그램과 할로윈 캠핑,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캠핑장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체험형 콘텐츠는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은 숲속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입지와 함께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가족과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과 평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연휴식형 운영 전략은 일상 속 여가 공간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운영 성과는 수치와 외부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공공우수 야영장(가족친화분야)’에 선정되었으며,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우수숙박 분야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종시 캠핑장이 전국 단위에서도 경쟁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스마트 운영 시스템 도입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합강·전월산 캠핑장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체류형 여가 공간으로서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캠핑 문화가 단순한 여행 트렌드를 넘어 생활 여가의 한 방식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공공이 주도하는 체류형 캠핑장이 지역 관광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합강과 전월산 캠핑장이 만들어가는 변화는 세종시를 넘어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