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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로 겨울 농촌의 기적을 쓰다

주민이 주인 되는 축제, 고령화 농촌에 새로운 활력

두메호수 1급수 자연 속 체험형 겨울축제 한 달간 운영

감성시 캘리그라피 더해 ‘머물고 기억되는 축제’로 확장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장 모습. 사진=자료사진 

 

안성시는 오는 2026년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한 달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동막마을 두메호수 일원에서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마을이 주민 주도의 축제 기획과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만들어가고, 농한기 소득 창출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는 동막마을회가 주관하고 노인회·부녀회·청년회가 함께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마을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부녀회는 먹거리 장터를 맡아 국수와 떡볶이, 오뎅,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을 제공하고, 청년회는 교통·안전 관리와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노인회는 행사장과 주차장 주변 환경 정비를 맡으며 세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두메호수는 차령산맥에서 흘러내린 1급수 계곡물이 모인 곳으로, 매년 겨울 빙어낚시 명소로 알려져 왔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빙어낚시는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얼음썰매, 얼음자전거, 연날리기, 달고나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구성됐다.

 

먹거리와 함께 지역 농산물 판매도 이번 축제의 중요한 축이다. 동막마을과 죽산면 일대에서 생산된 건나물과 버섯, 농특산물, 생활 소품 등이 함께 소개되며, 이는 단순한 축제 수익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외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지역 예술인과 공연 단체가 참여하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볼거리와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예술과 지역축제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한국감성시협회(이사장 윤보영)는 동막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승률)와 지난 1월 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축제 기간 동안 감성시 기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협약에 따라 축제 현장에는 겨울 풍경과 어우러진 ‘감성시 캘리그라피 깃발전’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빙어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시와 글씨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축제장 내 별도 부스에서는 한국감성시협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새해 소망과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새해 소원 엽서’를 무료로 작성해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방문객이 축제의 추억을 눈으로 보고 손에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문화 콘텐츠다.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장 모습. 사진=자료사진 

 

윤보영 한국감성시협회 이사장은 “빙어축제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자리라면, 감성시는 그 마음을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막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축제 공간에 시와 글씨를 더해,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새해 마음을 남기고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지역축제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좋은 선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승률 동막마을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목표로 준비해왔다”며 “한국감성시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겨울 체험을 넘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빙어축제를 찾은 분들이 동막마을의 정성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글로 남기며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체험과 소비 중심의 겨울 축제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농촌형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는 겨울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안성시를 대표하는 체류형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성 2026.01.10 23:31 수정 2026.0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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