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의 눈으로 점검하는 ‘시민공약평가단’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빍혔다.
이번 공약평가는 행정이 스스로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을 넘어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이 직접 공약의 이행 여부와 조정 필요성을 따지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시장과 기획항만경제실장, 시민공약평가단 35명,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약평가단 1차 회의를 열었다.
평가단은 지역·성별·연령 비율을 반영해 무작위 추첨(ARS)으로 선발된 시민들로 특정 이해관계나 정치적 편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단이 심의하는 대상은 공약 기간이나 예산, 목표가 조정된 22건의 공약이다.
공약 추진 여부와 행정이 공약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사유와 조정 내용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가단은 총 3차례 회의를 열고 지난 9일 열린 1차 회의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공약 평가의 취지와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오는 20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주관 부서가 공약 조정 사유를 설명하고 시민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검증이 진행된다.
이어 30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 토의를 거쳐 각 공약의 조정 적정성을 평가하고 최종 의견을 정리하게 된다.
이 제도는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 내부 보고를 넘어 시민의 판단에 맡긴다는 점에서, 책임 행정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평택시는 평가 결과를 향후 공약 관리와 정책 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