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시설이 부족한 경남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새로운 병원선 건조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경상남도는 14일 ㈜동일조선에서 노후 병원선<본지 1월7일자 경남 병원선 기사 참조>을 대체할 새 선박의 건조 착수를 알리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될 첫 철판을 자르는 행사로, 선박 건조의 공식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롭게 건조되는 병원선은 총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규모는 총톤수 290톤, 길이 49.9m, 폭 8.4m로 최대 속력 18노트(시속 33km)를 자랑한다. 특히 남해안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섬 지역 부두에 접안이 용이한 ‘차도선형’ 설계를 적용했으며,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장치(DPF)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기동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잡았다.

진료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고령의 도서 주민들이 선호하는 물리치료실과 정밀 검사를 위한 임상병리실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춘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육지 병원에 가기 힘든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 병원선은 선체 건조와 의장 공사, 시운전을 거쳐 올해 12월 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병원선은 육상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이라며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