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독교의 부상: 새로운 설문조사에서 목사의 거의 3분의 2가 설교 준비를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인공지능(AI)이 교육·의료·금융을 넘어 종교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다수의 교회 지도자들이 설교 준비 과정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AI가 만든 기독교 음악이 주요 음악 차트 정상에 오르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의 실천 방식뿐 아니라 신앙의 본질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AiForChurchLeaders.com과 Exponential AI NEXT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교회 내 AI 현황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교를 준비하는 교회 지도자의 거의 3분의 2가 설교 작성 과정에서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목사와 교회 직원 594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로는 ChatGPT와 Grammarly가 꼽혔다. 연구진은 “AI가 목회자들의 주간 메시지 준비에 있어 빠르게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신도들은 설교자가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는 한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시에 응답자들은 AI 활용과 관련된 윤리적·실질적 고려사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음악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AI가 생성한 기독교 아티스트 ‘솔로몬 레이’는 EP 앨범 Faithful Soul로 iTunes와 빌보드 복음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앨범은 발표 직후 iTunes 기독교·가스펠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수록곡 일부는 빌보드 복음 디지털 송 판매 차트에서도 1·2위를 차지했다. 이 사례는 AI가 종교 음악 시장에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팟캐스터 조 로건은 AI가 종교적 상징과 결합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AI 기반 기술이 미래에 종교적 의미를 띤 존재로 인식될 가능성에 대해 가설적으로 언급했으며, 이는 종교계와 대중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낳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틀랜타의 2819 교회를 이끄는 필립 앤서니 미첼 목사는 AI를 설교 준비에 사용하지 않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준비된 원고 없이 설교에 나서며, 개인적 경험과 신앙 고백을 바탕으로 한 설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예배와 기도 행사에는 수만 명이 몰리며 교회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첼은 과거의 어려움과 신앙 여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설교를 생사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교 인구 변화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통계도 제시됐다. 퓨리서치센터의 최신 종교 경관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규정하는 성인의 비율은 2019년 이후 약 62% 수준에서 더 이상 감소하지 않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 소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의 증가세 역시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은 교회의 운영 방식과 종교 콘텐츠 생산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설교와 음악, 신앙 전달 방식까지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술 활용의 효율성과 함께 진정성·윤리성에 대한 논의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종교와 기술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