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 및 예술 분야에 특화된 투자·보육 하우스 ‘심바벤처스㈜’가 공식 출범했다. 트윈플러스파트너스에서 문화·예술·게임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을 담당했던 이태범 대표가 독립 창업한 심바벤처스는 최근 핵심 인력을 영입하고,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체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한양대학교 기술경영학(MOT)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에서 창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창업·투자 전문가다. 씨엔티테크에서 팀장 및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하며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심사하고 액셀러레이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트윈플러스파트너스로 이직해 ‘기생충’, ‘파묘’, ‘베테랑2’ 등 흥행작에 투자한 콘텐츠 기반 액셀러레이터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단순한 영화 투자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다양한 창작·기술 기반 창업자들과 접촉하며 산업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는 보다 주도적으로 초기 기업을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에 독립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심바벤처스는 최근 한슬기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상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선임하며 내부 조직을 정비했다. 한슬기 CSO는 소비재 브랜드 마케팅 및 ESG 캠페인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브랜드 전략, IR 기획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쌓아온 전문가다. 회사는 “한 CSO의 합류로 콘텐츠 스타트업에 필요한 초기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실행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CIO는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심사해온 실전형 투자 전문가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심사역 출신이다. 의료, 프랜차이즈,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획 책임자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왔으며, 실제 엔젤 투자자로도 활동 중이다. 심바벤처스는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형 투자 역량을 겸비한 CIO의 합류는 내부 투자 체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바벤처스는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준비 상태’에 주목한다. 이 대표는 “많은 초기 기업이 역량 부족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기회를 놓친다”며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eed~Pre-A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R 스토리라인 구성, 사업모델 정비, 시장 포지셔닝 재설계 등 투자 전 단계부터 체계적인 보육을 지원하며, 투자자 관점에서의 구조 설계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단순 프로그램 이수보다는 실제 투자 유치 가능성과 실질 성과를 기준으로 보육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또한 심바벤처스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자본 전략을 개별 설계하고, 후속 투자까지 고려한 맞춤형 단계별 투자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은 심바벤처스가 외형 확장에 나서는 원년이다. 상반기에는 중소기업상담회사 등록과 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취득해 제도권 내 투자·보육 기능을 강화하고, 하반기부터는 기존의 문화콘텐츠, 예술, 게임 분야 외에 스포츠와 관광 산업을 신규 육성 섹터로 설정해 분야별 밀착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 확보도 본격화된다. 2026년 내 총 50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2개를 조성할 예정이며, 문화·예술·게임과 스포츠·관광 산업을 각각의 펀드로 분리 운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다수의 엔젤 투자자 및 LP 네트워크와의 신뢰 기반을 구축해온 점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심바벤처스는 2026년 한 해 동안 ▲투자 건수 ▲보육 기업 수 ▲운용 자산 규모의 세 축을 동시에 확장하며, 문화·콘텐츠·스포츠·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투자·보육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측은 “형식적인 보육이 아닌, 기업이 실제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결과 중심의 투자·보육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