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대상자 지급이 늦어서 입학을 포기하는 현실을 개선해야한다.

2026년 1월, 반복되는 ‘장학금 절벽’의 현주소

교육은 '기다려주지 않는' 생명권

최근 교육부는 2027년부터 국가장학금 2유형(대학연계지원형)의 폐지를 예고했다. 이는 지난 18년간 이어온 대학 등록금 동결 규제 정책의 마침표이자, 국가 장학 정책이 대학 중심에서 '소득 중심의 직접 지원'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적 외형의 변화보다 더 시급한 것은, 매년 반복되는 '지급 시기 지연'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실질적인 운영 체계이다.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김보미 이사장

2027년 국가장학금 2유형 폐지의 의미와 과제

국가장학금 2유형은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때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이 제도의 폐지는 사립대학의 고질적인 재정난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만,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인상이라는 잠재적 위협으로 다가온다.

정책의 전환: 앞으로는 대학을 통한 간접 지원보다 소득 9구간까지 확대된 1유형 중심의 직접 지원이 핵심이 될 것이다.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소득 중심 지원이 강화되더라도 대학의 등록금 자율화가 학생들의 실질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부모와 학생은 발표되는 후속 정책을 예리하게 주시해야 한다.

 

2026년 1월, 반복되는 ‘장학금 절벽’의 현주소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하는 정책은 등록금 기간안에 등록금을 국가장학금이 지급하는 일이다. 

당장 2026년 1월에도 수많은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등록금 납부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 등록금 완납을 요구하지만, 국가장학금 심사와 지급은 그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제적 고통의 가중: 장학금 수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목돈이 없어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심지어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가난해서 공부를 못 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국가장학금의 본래 취지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도의 이름이 바뀌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없어도 입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수정을 강력히 제언한다.

‘선(先)감면’ 제도의 전면 확대: 1차 신청자에 한정된 등록금 우선 감면 혜택을 전형 기간과 연계하여 신입생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

대학-장학재단 간 실시간 연동 시스템 강화: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소득 구간 산정이 완료되어 고지서상에 즉각 반영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긴급 학자금 브릿지 펀드 운영: 장학금 지급 전까지 무이자로 등록금을 유예하거나 대납해 주는 제도를 국가 차원에서 보강해야 한다.

 

교육은 '기다려주지 않는' 생명권이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넘어 한 개인의 생명력을 키우는 근간이다. 

정책 당국은 2027년의 제도 개편을 준비함과 동시에, 당장 눈앞의 2026년 1월 등록금 납부 현장에서 벌어지는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장학금이 늦어지는 사이 학생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보다 촘촘하고 속도감 있는 행정 서비스의 개선을 촉구한다.

 

 

[필자 소개]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비영리법인 대한민국 축복봉사단 대표
한국정신분석심리상담협회 회장단 
한국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 협의회 사무총장 

작성 2026.01.15 21:54 수정 2026.0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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