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대학교식물원, ‘인릉산 산신제’ 봉행
지역과 함께 자연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 이어가
신구대학교식물원은 1월 13일, 인릉산에서 한 해의 평안과 자연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식물원이 함께 이어온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릉산 산신제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매년 이어오고 있는 상징적인 행사다. 단순한 의례를 넘어 지역 주민과 대학 구성원, 식물원을 아끼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과 공존의 의미를 공유하는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산신제에는 고등동 동장을 비롯한 적푸리마을 주민, 한국시민정원사협동조합김헌수 이사장과 조합원들, 신구대학교 교직원, 그리고 식물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식물원 해설가와 직원들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의례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신을 시작으로 자연에 대한 예를 갖추는 절차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 인릉산과 식물원이 안전하게 보전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과 식물원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전 원장은 “식물원은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소”라며 “인릉산 산신제는 그 책임과 역할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온 역사와 전통이 식물원의 중요한 자산임을 짚었다.
참석자들은 산신제를 통해 자연을 향한 존중의 마음을 나누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확인했다. 특히 시민정원사와 주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열린 식물원을 지향하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됐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전통과 가치를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 해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원이 지역의 문화적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역할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릉산 산신제는 자연 보전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전통 의례를 통해 식물원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재확인하는 효과를 거뒀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인릉산 산신제를 통해 자연과 지역, 사람이 함께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식물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지역과 호흡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