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의 사랑의 온도탑이 마침내 100도를 넘었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단 46일 만의 일이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월 15일 기준 세종시에서 총 20억 5,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목표액 20억 4,000만 원을 16일이나 앞서 달성한 것이다. 이는 나눔과 상생의 도시 세종이 다시 한번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낸 성과다.
눈에 띄는 점은 나눔 주체의 다양성이다. 특히 유아 나눔 참여율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해 세대를 초월한 기부문화의 확산을 보여줬다. 어린이집과 초중고를 중심으로 한 교육기관의 자발적 모금은 지역 공동체 의식의 성장으로 해석된다. 세종시교육청과 각 학교의 협조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기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기부는 세대를 넘어 이어졌다. 세종시 어르신들도 경로당별로 성금을 모아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명의로 총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여성단체인 세종YWCA와 각종 사회복지기관도 기탁 행렬에 동참했다. 이처럼 시민 개개인의 정성과 단체의 집단적 참여는 온도탑 100도를 넘어선 원동력이 됐다.
정부세종청사 내 중앙부처와 공기업, 공공기관의 기부도 의미를 더했다. 이는 관과 민이 하나로 협력해 세종시만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시가 추진해온 지역복지 기반의 협업적 기부 캠페인이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인 성금은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성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정당하게 배분되도록 세심한 관리를 약속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모여 이룬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눔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민들이 만들어낸 이 성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세종시의 따뜻한 공동체 가치를 입증한 상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