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림, 목이나 어깨의 반복적인 움직임 등으로 나타나는 틱 증상은 당사자의 의지로 조절하기 어려워 일상생활과 심리적 안정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틱 증상 관리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신경 신호 기반 웨어러블 기기 ‘뉴로브(Neurov)’가 출시됐다.
AT technology가 개발한 뉴로브는 비의료 목적의 생활용 전자기기로, 손목 아대 형태로 제작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기관의 치료를 대체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틱 관리를 보조하는 웰니스 기기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로브는 손목의 정중신경을 자극해 뇌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를 조절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틱과 연관된 비자발적 근육 움직임이나 음성 반응이 여과되지 않은 신경 정보 전달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신경 자극을 통해 뇌 내 정보 처리 주파수를 동기화함으로써 증상 완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T technology에 따르면 뉴로브를 4주간 사용한 결과 평균 25% 수준의 관리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틱을 억지로 억제하거나 숨기는 방식이 아닌, 신경 신호 관리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제품 개발에는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도 반영됐다. AT technology 창업자는 어린 시절 틱을 겪은 경험을 계기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틱이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연구와 제품 개발이 제한돼 온 점을 문제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틱 관리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주목해 뉴로브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로브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돼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