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래기된장지짐 겨울의 끝, 땅의 향으로 덮은 한 그릇의 온기
레시피 컨셉
시래기된장지짐은 겨울 밥상의 정수이자 ‘묵은 것의 미학’이다. 단순히 끓이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불에서 천천히 지져내어 된장의 짠맛이 시래기의 결 속으로 깊게 스며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미식1947 버전은 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재료 (2인 기준)
삶은 시래기 150g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들기름 1큰술
쌀뜨물 100ml
멸치액젓 ½작은술
대파 ½대
통깨 약간
조리 순서
손질하기
삶은 시래기를 한입 크기로 썬 뒤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볶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낸 뒤
시래기를 넣고 중불에서 2분간 볶는다.
지짐의 시작
된장을 풀어 넣고 쌀뜨물을 부은 뒤
약불에서 10분간 은근하게 졸인다.
간 맞추기
멸치액젓으로 간을 조정하고,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마무리한다.
완성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5분간 뜸을 들이면
된장의 향과 시래기의 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플레이팅 디렉션
베이지빛 도자기 그릇에 낮게 펼쳐 담고 윗면에 대파채와 통깨를 고명으로 올려
된장의 짙은 갈색과 초록빛이 자연스럽게 대비되도록 한다.
빛이 닿을 때마다 시래기의 윤기와 들기름 향이 은은하게 피어난다.
미식1947의 한 줄
묵은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