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배달과 여가, 문화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정책을 본격화한다. 시는 2026년을 목표로 민간 참여형 공모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전환을 유도한다.
인천시는 ‘생활 속 1회용품 감축’을 핵심 과제로 삼고, 다회용기 재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배달 소비 증가와 야외 여가 활동 확대로 생활권 내 1회용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6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공모사업은 인천시가 공공 주도의 일률적 보급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운영 경험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정책이다.
다회용기 보급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자율 과제로 구성된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히 용기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계획이 요구된다.
사업 대상지는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로, 배달음식점 프랜차이즈와 집단상권을 비롯해 야구장과 축구장 같은 체육시설, 캠핑장과 야영장, 영화관과 복합문화시설 등이 주요 대상지로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들 공간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제안 사업자는 대상지 특성을 반영한 운영체계와 추진 일정, 역할 분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한편,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따른 1회용품 감축 효과와 시민 이용 증가 등 정량적 성과뿐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이라는 정성적 성과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인천시는 평가와 선정을 거쳐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구조를 도시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공공청사와 시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대규모로 도입해 상당한 생활폐기물 감축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이번 공모사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시민의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1회용품 감축 수단”이라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