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 2억·시설자금 10억… 2월 혁신성장촉진자금, 누가 받을 수 있나

스마트 기술 도입부터 매출 성장 기업까지, 일반형·혁신형으로 구분

매출 10% 증가·수출 실적 보유 시 혁신형 도전 가능

졸업 후보·성실 상환자까지 대상 확대, 문턱 낮아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5년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혁신성장촉진자금’ 접수를 시작한다. ⓒ코아뉴스 (AI 생성 이미지)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5년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혁신성장촉진자금’ 접수를 시작한다. 해당 자금은 공단이 직접 대출을 집행하는 이른바 ‘직대 4총사’ 가운데 하나로, 단순한 경영 유지가 아닌 성장과 혁신을 전제로 한 소상공인 지원 자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2월 접수는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포함되며, 혁신형의 경우 최대 시설자금 10억 원까지 가능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에서도 규모가 크다. 매출이 성장하고 있거나,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거나, 수출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이번 자금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1. 일반형과 혁신형, 무엇이 다른가

 

혁신성장촉진자금은 크게 일반형혁신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 모델 도입을 시도하는 소상공인을 폭넓게 지원하는 구조다. 키오스크, 디지털 메뉴보드, 무인 판매기, 전자칠판, 사이니지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신청 대상이 된다.

 

또한 백년가게,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생, 사회적경제조직 등 정부가 검증한 혁신 모델도 일반형 대상에 포함된다. 기술 고도화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기준이다.

 

반면 혁신형은 성장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최근 2년 연속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2023년 매출이 5천만 원 이상인 경우가 기본 조건이다. 여기에 수출 실적 보유 기업,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 강한 소상공인 등이 포함된다.

 

 

2. 졸업 후보·성실 상환자, 새롭게 열린 기회

 

2025년 혁신성장촉진자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상공인 졸업 후보 기업직접대출 성실 상환자의 신규 포함이다. 졸업 후보 기업은 매출 규모가 소기업 기준에 근접한 소상공인으로, 국세청 신고 매출액이 소기업 매출 기준의 30% 이상이면서 상시 근로자 수가 3명 이상 5명 미만인 경우 해당한다. 음식·숙박업 기준으로는 약 4억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이 하나의 기준선이다.

 

또한 신청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직접대출에서 10일 이상 연체 없이 원금을 분할 상환 중이거나 완납한 소상공인도 혁신형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정책자금을 성실하게 이용해 온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결과다.

 

 

3. 최대 10억 원까지, 대출 조건은

 

대출 한도는 유형에 따라 차이가 크다. 일반형은 운전자금 최대 1억 원, 시설자금 최대 5억 원 내외다. 혁신형은 운전자금 최대 2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억 원까지 가능하다. 사업 확장이나 설비 투자 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상당한 규모다.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가산금리 0.4%p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2.96%일 경우 최종 금리는 3.36% 수준이다. 여기에 성실 상환자의 경우 0.3%p 금리 인하 혜택이 추가된다. 운전자금은 5년, 시설자금은 8년까지 상환 기간이 부여돼 자금 운용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4. 신청 전략, 결국은 ‘준비 싸움’

 

혁신성장촉진자금은 선착순 접수 성격이 강하다. 2월 2일 오전 10시 정각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에 미리 로그인하고, 필수 서류를 사전에 업로드 가능한 상태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매출 증가율을 증빙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스마트 기술 도입을 입증할 계약서·사진·영수증 등은 사전에 정리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번 접수에 탈락하더라도 3월 추가 접수가 예정돼 있어, 서류를 한 번 제대로 만들어두면 재도전이 수월하다.

 

실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실제 신청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아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혁신성장촉진자금’ 2월접수 가이드 ⓒ코아뉴스 (AI 생성 이미지)

 

 

혁신성장촉진자금은 단순한 생존 자금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거나,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거나, 성실하게 정책자금을 상환해 왔다면 스스로 대상이 아니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2월 접수는 시작에 불과하다. 3월 추가 일정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이번 자금은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정책자금은 정보를 아는 사람에게 먼저 열린다. 지금이 바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작성 2026.02.01 20:45 수정 2026.02.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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