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의 눈으로 지역 정책을 설계하는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7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는 청년 당사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청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는 세종시 청년정책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6기 동안 누적 333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월 10일, 시청 내 한글사랑책문화센터에서 제7기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선발된 청년 28명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반영한 참신한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이들은 대학생, 직장인, 창업인, 문화여가, 프로젝트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팀별로 주제를 발굴하고, 매월 정기 활동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한다.
특히 기존 방식과는 달리 정책 발굴 단계부터 청년 당사자가 주도권을 쥔다. 정책 모니터링은 물론, 타 지역 청년과의 교류, 정책 제안서 작성까지 직접 수행한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하향식 정책 기획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청년 아이디어는 시 관계 부서와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현실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된다.
또한 시는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단을 운영한다. 1~6기 활동 경험이 있는 선배 청년들이 조언자로 참여해, 분과 운영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제안서 작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새롭게 참여한 7기 청년들의 활동 안정성과 정책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기에서 제안된 ‘스트레스 아웃팅’ 기획단, 청년 해설사 양성, 청년구직활동 지원 등은 실제 예산에 반영되어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행력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세종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는 단발적이지 않다. 현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형태로 정책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세종시 미래를 청년이 직접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의 관점에서 지역 문제를 해석하고, 그 해법을 정책으로 실현해가는 이 네트워크의 진화가 주목된다.
세종시의 청년정책이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참여와 연결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정책은 전문가의 책상 위가 아닌, 청년의 일상 속 경험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