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를 향한 국민의 기대는 높아졌지만, 신뢰는 그만큼 회복됐을까.
의료 사고, 감염 관리 논란, 과잉 진료 이슈까지. 의료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공공 서비스이면서도 가장 엄격한 검증을 요구받는 영역이다. 치료 기술을 넘어 ‘신뢰’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가 새로운 질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동아일보 2026 대한민국 존경받는 의료대상’이 제시한 평가 기준이 주목된다. 단순한 성과 중심 평가가 아니다.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40%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환자 중심성과 만족도 30%, 혁신성과 발전 가능성 15%, 사회적 기여와 공공성 15%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구조다.
특히 감염 관리, 환자 안전 시스템, 의료 윤리 준수, 의료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영역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단순히 “잘 치료하는 병원”이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가려내겠다는 취지다.
시상 부문 역시 세분화됐다. 종합병원, 전문병원, 1차 의료기관(의원·한의원)뿐 아니라 헬스케어 기업까지 포함된다.
첨단 의료기술, 만성질환 관리, 동네 주치의 역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다.
심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2026년 2월부터 9월까지 후보를 모집하고,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종합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 기관과 의료인은 11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의료는 산업이면서 동시에 공공재다.
그래서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트로피 수여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묻는 하나의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환자 중심, 안전, 공공성, 그리고 혁신. 네 가지 축을 통과한 기관만이 ‘존경’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2026년 11월, 그 이름이 공개된다.
시상식 관련 안내 및 문의 동아일보 운영사무국( 010-8620-21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