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운이 없어서”, “환경이 안 좋아서.”
누구나 한 번쯤 해본 말이다. 그러나 같은 조건 속에서도 누군가는 핑계를 찾고, 누군가는 방법을 찾는다. 그 차이는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사고습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핑계 본능’ — 인간이 회피를 택하는 심리학적 이유
인간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존재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라고 부른다.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자존감이 위협받기 때문에, 뇌는 본능적으로 그 원인을 외부 요인으로 돌린다.
예를 들어 시험에 떨어진 학생은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고 말하고, 실적이 부진한 영업사원은 “경기가 나빠서”라고 변명한다. 이러한 사고는 단기적으로 불안을 완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습 기회 상실을 초래한다.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자신의 능력을 고정된 것으로 보는 사람은 도전을 회피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핑계를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정당화하는 고정형 사고방식(fixed mindset)의 전형적 특징이다
‘방법형 인간’의 사고방식 — 가능성을 찾는 뇌의 작동 원리
반면, ‘방법형 인간’은 문제를 해결 중심적으로 인식한다. 같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왜 안 됐을까?”보다 “어떻게 하면 될까?”를 묻는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도전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이 활성화되어 창의적 사고를 촉진한다.
즉, 핑계는 감정의 뇌를 자극하지만, 방법은 사고의 뇌를 깨운다. 기업가 일론 머스크는 2017년 TED 인터뷰에서 “할 수 없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손흥민 또한 토트넘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핑계보다는 노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보다 해결력과 태도를 선택한 인물들이다.
환경보다 태도, 성공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
많은 이들이 환경을 탓하지만, 환경은 시작점일 뿐 결과를 결정하지 않는다. 스탠퍼드대 심리학 연구팀은 같은 과제를 부여받은 두 그룹을 실험한 결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그룹’이 40% 이상 높은 성취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태도의 차이가 곧 성취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태도는 단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매일의 사고 습관에서 형성된다. “안 된다” 대신 “될 방법을 찾자”고 스스로를 훈련하는 사람은 점차 문제 해결형 인간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태도는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 혁신에도 핵심적이다.
핑계를 버리고 방법을 만드는 삶 — 실천으로 바꾸는 행동 전략
핑계를 버리고 방법을 찾기 위해선 습관적 사고 전환 훈련이 필요하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라.
“왜 안 되는가?” 대신 “무엇이 부족한가?”로 질문을 바꾸면 뇌가 해답을 찾기 시작한다.
작은 실행부터 시작하라.
거대한 목표보다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 성취감이 누적되고, 자신감이 강화된다.
책임의 주어를 바꿔라.
“누가 해줘야 한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으로 바꾸는 순간 주도권이 생긴다.
결국, 방법을 찾는 사람은 자신의 언어와 사고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핑계는 변화를 멈추게 하지만, 방법은 미래를 움직인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누군가는 이유를 찾고, 누군가는 방법을 만든다. ‘핑계의 언어’는 자신을 보호하지만, ‘방법의 언어’는 자신을 성장시킨다. 진짜 성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핑계를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방법을 찾고 있는가?”
[편집자 Note] "핑계의 끝에서, 가치의 시작으로"
핑계를 버리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단지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를 자각하는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누구나 안 되는 이유 대신 되는 방법을 말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이 ‘나다운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결국 진짜 변화는 생각의 전환에서 ‘가치의 설계’로 나아갈 때 완성됩니다.
‘핑계와 방법’의 심리적 차이를 넘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만의 비범함을 설계하는 방법으로 시선을 옮겨볼까요?
박소영 ㅣ 커리어온뉴스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