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 용인의 랜드마크, 한국민속촌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되는 설맞이 특별 행사 ‘새해가 왔단 말이오!’는 단순한 명절 행사를 넘어, 현대인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제안한다. 이번 축제는 2026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간절함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희적 요소를 결합하여 역대급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무엇보다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경험의 가치’에 있다. 축제의 문을 여는 전시 프로그램 ‘이야기하러 왔단 말이오’는 설화 속 영물인 ‘용마(龍馬)’를 현대적 영상미가 가미된 구연동화로 풀어내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말 만들러 왔단 말이오’ 코너에서는 잊혀가는 민속 놀이인 죽마놀이를 재현함과 동시에, 대나무로 정교하게 제작된 말 조형물을 통해 전통 공예의 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우리 문화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절의 본질인 ‘나눔’과 ‘예절’을 익히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고즈넉한 양반가의 행랑채에서는 단아한 설빔을 차려입고 어른들께 올바른 예법으로 인사를 드리는 ‘세배하러 왔단 말이오’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다섯 가지 곡식을 정성껏 담아 나만의 복주머니를 만드는 ‘복 담으러 왔단 말이오’ 코너는 한 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관람객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부적의 의미를 재치 있게 해석한 ‘딱지치러 왔단 말이오’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설날 당일의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산신당에서 시작해 정문에 이르기까지,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고사’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이어지는 지신밟기 ‘마당 밟으러 왔단 말이오’는 풍물패의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춰 온 마을이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한다. 현장에서 직접 나누어주는 떡을 먹으며 이웃과 복을 나누던 조상들의 넉넉한 인심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례들은 박제된 전통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살아있는 문화 콘텐츠로 작동한다.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는 “설이라는 명절이 가진 본연의 의미는 결국 우리 공동체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마음”이라며,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기성세대에게는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속촌은 이번 설 행사와 더불어 겨울 축제의 정점인 ‘한겨울 나례’도 3월 8일까지 병행 운영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전통 의식인 ‘나례’를 현대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설 연휴 민속촌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국민속촌의 이번 설 축제는 2026년의 시작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6년 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국민속촌은 완벽한 해답이다.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재미가 어우러진 ‘새해가 왔단 말이오!’ 축제에서 올 한 해를 버텨낼 긍정적인 에너지와 복을 듬뿍 받아 가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