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3일간, 서울시청이 시민 체력장으로
서울특별시가 설 연휴 기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설맞이 팝업 서울체력장’을 한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건강 관리를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간편하게 체력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울시민이라면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중심 운영 특성상 참여 인원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체력측정 완료 시 3,000P…손목닥터9988과 연계
이번 행사에서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에게는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을 통해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는 기존 체험형 참여 시 제공하던 1,000포인트의 세 배 수준이다. 기존에 인증형 또는 체험형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도 행사 기간 현장을 방문해 다시 측정을 완료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건강 실천의 지속성과 반복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손목닥터9988은 최근 누적 이용자 270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걷기, 식생활 개선, 체력 인증 등 일상 속 건강 활동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혈압부터 순발력까지…9개 항목 체력 점검
행사장에서는 총 9개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혈압, 신장·체중, 체성분, 근력(상대악력), 심폐지구력(스텝박스), 근지구력(교차 윗몸일으키기),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민첩성(반응시간), 순발력(체공시간) 등이다.
시민 희망에 따라 전 항목이 아닌 일부 항목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체력 수준과 개인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운영 방식이다.
어르신 맞춤형 측정 첫 도입…AI 운동 솔루션 제공
이번 팝업 체력장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체력 측정도 함께 진행한다. 고령층 참여자는 심폐지구력 대신 협응력(8자 보행) 항목을 적용하는 등 연령 특성을 반영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다.
행사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이베네핏도 참여한다. 해당 기업의 플랫폼 ‘버추얼메이트(Virtual Mate)’는 자세 평가, 체력 평가, 관절 가동범위(ROM)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운동 방향을 제시해 시민 건강관리 경험을 확장한다.
건강 5대장 챌린지 연장…생활형 건강문화 확산
서울시가 새해맞이로 추진한 ‘건강 5대장 인증 챌린지’에는 11만 6,000여 명이 신청했다. 걷기, 체력 측정, 잡곡밥 식사, 남산 둘레길 걷기, 수변활력거점 방문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5가지 미션으로 구성했다. 5개 미션별 인증 시 기본 포인트 합산 최대 9,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전부 완료하면 추가 1,000포인트를 지급해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 열기를 반영해 챌린지를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행사 이후 보다 체계적인 인증형 체력 측정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내 체력인증센터를 예약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향후 야간 운영과 토요일 운영 등 탄력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맞이 팝업 서울체력장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형 건강 이벤트”라며 “설 연휴에도 건강한 습관을 이어가는 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