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최종 종말 대결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이란 독재 정권의 붕괴는 지난 5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이야기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만약 이 정권이 무너진다면, 중동 전체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편될 것이다. 그러나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그의 측근들이 싸움 없이 물러설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환상에 가깝다. 나는 며칠 전, 이란 정권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이유가 시위대를 상대로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 일이 현실이 됐다.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이제 2주를 훌쩍 넘겼고, 거리에는 약 150만에서 2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나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정권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혁명적 국면에 가깝다. 테헤란의 한 모스크가 불에 타고, 정권의 상징물이 공개적으로 불태워지며, 샤리아 법에 대한 노골적인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 시위대를 살해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만약 과거처럼 대규모 유혈 진압이 재현된다면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레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아주 아픈 곳을 아주 세게 때릴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란을 움직이는 광신적 권력 구조가 이런 경고에 자제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인권운동가뉴스에이전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538명이 사망했고 이 중 다수는 시위대였다. 체포자는 1만 명을 넘겼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훨씬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테헤란 남쪽 카흐리작 지역에서 수백 구의 시신을 봤다는 목격담과, 병원과 임시 시설에 시신이 넘쳐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 전역의 병원들은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고, 의료진은 머리에 직접 총격을 받은 시위대가 끊임없이 실려 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은 서방의 주요 언론에서 거의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나는 이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는 데 주저하지 않자, 미국의 대응 가능성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 내 군사 옵션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고, 시위 진압에 관여한 보안 기관을 겨냥한 선택지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한 경고 차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라는 의미다.
물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란 의회 지도부는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가 모두 정당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하 미사일 시설, 이른바 ‘미사일 도시’를 최고 경계 태세로 전환한 상태다.
만약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도시를 향해 발사된다면, 이스라엘은 주저하지 않고 전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순한 국내 소요가 아니다. 이란 정권이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무너질 것인지를 가를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중동을 넘어 전 세계에 연쇄적인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역사가 만들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 이 순간이 어디로 향할지, 그 결말은 아직 열려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의 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