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사업 18년 만에 본궤도
AI부동산경제신문ㅣ부동산

[서울=이진형 기자] 사업성 부족과 공사비 급등으로 장기간 표류해온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어 18년 만에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동남권의 핵심 숙원 사업이 물꼬를 트면서 위례신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 재정사업 전환으로 안정성 확보… 총사업비 9조 원 규모로 확대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 및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민간 투자 사업자로 추진되다 무산된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14.74km)을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직접 추진하는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은 위례신사선이 추가되며 기존 10개 노선에서 11개 노선으로 늘어났고, 총사업비 규모도 7조 2,600억 원에서 9조 1,913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시는 민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겪었던 지연 요소를 제거하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 신속 예타 병행… "사업 기간 1년가량 앞당길 것"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망 계획 변경'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위례신사선은 이미 지난해 재정경제부의 '신속 예타' 대상에 선정된 바 있어,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심사 기간이 9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 병행을 통해 전체 사업 기간을 1년가량 단축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예타 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단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동남권 교통 수요를 조기에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 위례신도시 부동산 활기… 트램 호재 겹치며 신고가 근접
위례신사선 추진 소식에 위례신도시(송파·성남·하남) 부동산 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삼성역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성남시 수정구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16억 4,8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6월(13억 7,000만 원) 대비 7개월 만에 약 3억 원이 올랐다. '위례더힐55' 전용 85㎡ 역시 반년 새 2억 5,000만 원 상승한 16억 원에 매매됐다. 연내 개통 가능성이 점쳐지는 '위례선 트램'의 시운전 소식까지 더해지며 교통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례신사선이 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며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동남권 교통망 재편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Copyright © 2026 AI부동산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