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에 한국식 순대국 전문 프랜차이즈가 문을 열며 현지 한식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하율푸드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탐라순대국감자탕이 지난 1월 30일 뉴욕 플러싱에 해외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출점은 단순한 매장 개점이 아니라, ‘순대국 프랜차이즈’라는 한식 아이템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대 순대 제조 가문의 도전… K푸드 미국 진출의 새로운 모델
탐라순대국감자탕은 3대째 순대 제조업을 이어온 전통 가문에서 출발했다. 특히 3대손 중 한 명이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뒤, 2016년부터 약 8년간 한국에서 순대 제조와 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2년간 준비를 거쳐 뉴욕 플러싱점 오픈을 완성했다.
오픈 전 사전 제조 제품을 활용한 팝업 판매를 통해 현지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한국에서 원재료를 가져가는 방식이 아닌, 장기간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모든 식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단순 수출형이 아닌, 현지 생산 기반의 K푸드 미국 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뉴욕 플러싱 맛집으로 자리매김… ‘순대국 프랜차이즈’의 저력

메뉴는 찰순대, 토종순대, 순대국, 수육국밥, 신림동순대볶음, 백순대볶음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뉴욕 한식당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순대 전문점’ 콘셉트는 이민 사회에서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토종순대와 백순대볶음은 현재 뉴욕에서 유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메뉴로 알려지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찬 역시 가격 변동이 적은 무와 열무를 활용해 깍두기와 열무김치를 제공,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픈 이후 일주일간 저녁 시간대마다 육수가 조기 소진되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토요일에는 오전 11시 오픈과 동시에 웨이팅이 시작돼 오후 1시 30분경 육수가 모두 소진되는 등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플러싱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 후 3주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낮 1시경 순대국이 품절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순대국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현재 매장은 40-25 150th St, Flushing, NY에 위치해 있으며, 추후 감자탕과 족발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뉴욕 1호점 오픈은 단순한 해외 매장 확대가 아니라, 국밥 프랜차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험대다.
탐라순대국감자탕의 사례는 한식이 더 이상 불고기나 치킨에 국한되지 않고, 순대국과 같은 전통 국물 요리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푸드 미국 진출의 새로운 장이 열린 셈이다.
국내 및 해외 체인점 문의는 1644-2132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