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동 주관한 ‘제주·AWS 글로벌 스페이스 챌린지 해커톤’이 지난 4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3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대상(제주도지사상)은 위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주 연안의 괭생이모자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하나라봉 팀이 차지했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하나라봉 팀은 인공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괭생이모자반의 유입 경로를 사전에 예측하고, 수거 및 처리 과정을 최적화하는 통합 대응 시스템을 설계했다. 해당 제안은 창의성과 기술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상)은 ‘섬루션’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샘승’, ‘에코스페이스’, ‘재주도 좋다’, ‘가디언즈’ 등 4개 팀에 돌아갔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해 11월 시작해 총 42개 팀, 139명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7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AWS 클라우드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에너지 위기 대응 솔루션 △생활·산업 밀착형 위성 서비스 △미래 우주산업 확장 기술 등 3개 트랙에서 경쟁을 펼쳤다.
제주한라대학교 RISE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위성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는 위성 데이터를 수신하고 활용하기에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제안된 솔루션들이 실질적인 지역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가 지정을 추진해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주 글로벌 스페이스 포럼’에서는 필립 메츠거(Philip T. Metzger)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스티븐 호킹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우주 자원 활용과 상업 우주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스팔 졸(Jaspal Johl) AWS 아시아태평양·일본(APJ) 공공부문 리더, 안드레아 도티(Andrea Dotti) Pix4D R&D 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AI 기반 우주경제 전망과 차세대 지구관측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가 창업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