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경쟁이나 성과 중심의 트레이닝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요가원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호흡과 움직임을 통해 스스로를 회복하는 쉼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요가원은 스트레칭 위주의 수련을 넘어 체형 교정, 통증 완화, 정신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웰니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의 몸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수업과 소규모 클래스 운영은 요가원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동구 ‘요가, 여운’ 여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요가여운] 이지민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회사 생활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요가를 가볍게 시작했지만, 수련을 이어가며 이 시간이 몸을 움직이는 차원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바꿔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 마음이 지치고 흔들리던 때, 요가와 명상은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몸이나 마음이 무거워 하루를 견디듯 살아가는 분이 있다면,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요가 여운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숨이 편안해지고, 자신에게 머무는 시간이 따뜻하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명상을 바탕으로 한 하타요가를 중심으로 소도구 요가, 아로마 테라피 요가, 시니어 요가, 오다카 요가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몸 상태에 맞는 편안한 움직임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함께한 지 12년, 지도 경력은 7년이 되었습니다. 몸을 과하게 꺾거나 자세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몸을 이해하며 기능을 되찾아 가는 수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자연의 흐름을 닮은 통합요가
자연의 흐름인 다섯 원소(지수화풍공)를 포함한 통합 요가를 기반으로 수련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 동작 속에서 긴장이 풀리고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둘째. 시니어에게 더 필요한 움직임
추간판 탈출증과 목 불편을 겪으며 공부한 소마 요가를 접목해, 일상 회복을 돕는 안전한 흐름을 전합니다.
셋째. 7년 경력 원장의 직강 수업
몸의 불편을 직접 겪어온 원장이 해부학, 소마 요가, 명상 과정까지 이어가며 각자에게 맞는 수련을 이끕니다. 공부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강사는 절대 되고 싶지 않다 철학으로 각자의 몸에 맞는 움직임을 지향합니다.
넷째. 성동구를 잇는 따뜻한 커뮤니티
수련 후 차담을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편히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점과 점이 이어져 선이 되는 관계를 꿈꿉니다.
다섯째. 나에게 맞는 요가를 찾는 테마 클래스
소도구, 아로마, 오다카 요가에 더해, 봄부터 소리 명상, 다도 명상, 아유르베다, 소마, 맨즈, 영어 요가 등 특강을 통해 스스로 꾸준히 수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를 찾아오시는 분 가운데 6~70% 이상은 허리와 척추 불편을 안고 계셨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지내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같은 아픔을 겪어 왔기에,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함께 해보자고 늘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이어온 수련이 두세 달쯤 지나면 “허리가 한결 편해졌어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몸으로 그 변화를 느끼며 요가를 즐기는 표정을 마주할 때마다 저도 함께 기뻐집니다. 어느새 4~5년 넘게 수련을 이어오며 매번 다른 몸의 감각을 이야기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면, 이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듭니다. 특히 “요가를 안 오면 허전해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이 길을 선택한 보람을 다시 느낍니다.
![]() ▲ [요가여운] 내부 전경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더 많은 분과 만나 함께 요가를 나누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지만, 그 첫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가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 “요가도 이렇게 하면 편안하구나”, “오늘은 나를 돌보는 힐링 시간이 되었구나”라고 느끼길 바랍니다.
“나는 뻣뻣해서 못 해요”, “허리가 불편해서 힘들 것 같아요”라는 말 대신, 누구나 자기 스타일에 맞춰 시작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는 일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요가로 나누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새해가 되면 버킷리스트를 적는 분도 많을 텐데, 그 안에 나를 돌보는 항목이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꼭 요가가 아니더라도 러닝, 테니스, 그림, 악기처럼 마음이 끌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그 일에 몰입해 즐기는 시간이 곧 명상의 순간이니까요. 그 순간을 짧게라도 자주 만나 보세요.
마지막으로 ‘Meet yourself, as you are’이라는 저희 슬로건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는 데 있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언제든 저를 찾아와 주세요. 함께 방법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