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 전령 "우수"를 보내며~
" 2월을 보낸다."
안개 자욱한
새벽 ..
목책 벤치에
기대어
누군가 기다림에 가슴을 열고
상상에 나래를 펴 봄 내음을 느껴본다.
너무 일찍인가?
우수가 뿌리고 간
빗 방울을 맞아건만
아직.
기다렷던 아기진달래 털숭이가 보이지 않아..
밭 모퉁이 외진곳엔
아직도
하얀설경 솜 이불이
드리워져
봄에 전령에 발자국찿기 어렵고...
설경 녹아 흐르는
촉촉한 황톳길에
냉이 새색시
초록 앞자락이 보일듯 말듯...
도토리나무
잎새 한잎이
우수에 달램도
외면 한체
아직도 겨울님을
못잊어
떠날 시간을 잊어버리고
몸부림 치는 애처로움이 눈시울을 적신다.
아!!!
봄이 오려나 보다.
질퍽거리는 새벽길 걸으며
발자국 속에 봄을 느껴본다.
- 재야 시인 : 유원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