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성장 언어는 커리어온뉴스가 현장에서 반복되는 커리어 격차를 설명하기 위해 정리한 프레임이다.
성과를 ‘결과’가 아니라 ‘성장’으로 번역하는 문장 구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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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같았는데 평가가 갈렸다. 차이는 실력이 아니라, 성과를 ‘성장’으로 번역해 말하는 문장 구조에서 시작됐다. 커리어 성장 언어는 성과를 ‘성장’으로 말하는 문장 구조다.
[정의] 커리어 성장 언어란
커리어 성장 언어는 성과를 맥락-과정-확장으로 정리해 말하는 커리어온뉴스의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이다. 커리어 성장 언어는 외국어가 아니라 성과를 성장으로 번역하는 문장 구조다.
[핵심 3요소]
맥락: 목표·의의
과정: 판단·실행·학습
확장: 적용·개선·표준화

같은 프로젝트, 다른 평가가 나온 이유
연말 면담에서 “무엇을 했는가”만 말하는 사람과 “왜 그렇게 했고 무엇을 배웠으며 다음에 어떻게 확장할지”까지 말하는 사람의 결과가 갈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이런 차이는 말재주보다 정보를 구조화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변화가 큰 환경에서 조직은 결과만큼이나 결과의 출처와 재현 가능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평가가 바뀌는 배경 | ‘결과’보다 ‘재현 가능성’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 ‘Future of Jobs Report’에서 2025~2030년 사이 핵심 역량이 크게 변할 수 있으며, 기존 역량의 약 39%가 변형되거나 구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화가 상수인 환경에서는 “한 번의 성과”보다 “다음에도 만들 수 있는 방식”이 더 중요해진다. 이때 평가자는 결과 숫자보다, 그 결과를 만든 사고 과정과 학습 구조를 본다.
A와 B의 면담 문장 비교 | 차이는 한 줄에서 갈린다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교 사례를 익명화해 재구성하면 이렇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두 사람이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A는 “목표 달성했고 지표가 개선됐다”로 보고를 마쳤다.
B는 “초기 가설→실행→검증 과정에서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막혔는지, 그 경험을 다음 분기 어떤 방식으로 확장·표준화할지”까지 한 문장 구조로 묶었다.
평가는 대개 B 쪽이 유리해진다. 조직은 B의 문장에서 재현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 그리고 리더십 잠재력을 읽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신호 |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상위 역량
데이터도 ‘설명력’의 가치를 뒷받침한다. 미국 대학·고용협회(NACE)의 ‘Job Outlook 2024’는 고용주가 높게 평가하는 역량 상위에 커뮤니케이션·팀워크·비판적 사고를 두고, 이력서에서 서면 커뮤니케이션 등도 주요 속성으로 제시했다. LinkedIn도 2024년 ‘Most In-Demand Skills’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체 수요 역량 1위로 정리했다. 팀 단위에서도 언어의 질은 성과와 연결된다. 구글 re:Work는 팀 효과성의 조건으로 심리적 안전감을 소개하며, 자유롭게 발언하고 학습할 수 있는 소통 환경의 중요성을 다뤘다. 결국 조직은 실무 능력과 함께, 그 능력을 설명·공유·확산시키는 언어 역량을 점점 더 직접적으로 평가한다.

‘예쁘게 말하기’가 아니라 ‘평가 가능한 정보’로 정리하기
커리어 성장 언어는 말 잘하는 기술이 아니다. 평가 가능한 정보로 정리하는 기술이다. 같은 성과라도 맥락-과정-확장을 담아 말하는 순간 조직이 읽는 정보량이 달라지고, 그 차이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편집자 노트]
다음 편([커리어 성장 언어 ③])에서는 보고·면담·회의에서 바로 쓰는 ‘커리어 성장 언어’ 문장 템플릿을 공개한다.
다음기사 | [커리어 성장 언어 ③] …(화요일 업로드 예정)
박소영 ㅣ 커리어온뉴스 편집장(커리어 성장 언어 기획·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