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은 미국의 온라인 뉴스 매체인 Axios(악시오스)의 보도를 인용해서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오만 외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하여 양측의 만남이 2월 26일 목요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래시계는 뒤집혔다… 제네바 협상 테이블에 놓인 중동의 '마지막 10일'
중동의 시계가 파국을 향해 가쁘게 회전한다. 최근 미 정보 당국을 통해 이란의 구체적인 공격 시점이 흘러나오며, 국제 사회는 사실상 '10일간의 카운트다운'이라는 외통수에 몰렸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은 평화의 비상구라 불리는 스위스 제네바로 쏠린다. 오는 2월 26일, 미국과 이란이 마주 앉는 이번 고위급 회담은 뒤집힌 모래시계의 낙하를 멈출 사실상 마지막 외교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스카트 채널'의 가동과 제네바의 상징성
이번 회담은 전통적인 중재자인 오만의 베디르 엘-부사이디 외무장관을 통해 전격 발표되었다. 공식 외교 관계가 단절된 양국 사이에서 오만의 '무스카트 채널'이 가동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막전 막후에서 실질적인 조율이 상당 부분 진척되었음을 암시한다. 특히 2015년 핵 합의의 산실이었던 제네바를 회담 장소로 택한 것은, 과거의 성공을 재현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절박함의 산물이다.
강온 양면 전략 속의 위태로운 평행선
외교적 실마리가 풀리는 듯 보이지만, 현장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레드라인을 넘나든다. 이란은 러시아와 손잡고 오만 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전개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헤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맞서 독일과 스웨덴 등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에게 즉시 이란을 떠나라는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화의 문은 열렸으나, 다른 한 손은 방아쇠에 가 있는 전형적인 '강온 양면 전략'의 형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