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용종동에서 초등부터 고등, 그리고 대입까지 이어지는 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라호리 국어논술. 단순한 문제풀이를 넘어 ‘사고가 자라는 글쓰기’를 목표로 한다는 이곳의 교육 철학을 직접 들어보았다.

1. Q. 라호리 국어논술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 주신다면요?
A.“학생의 생각이 글이 되고, 글이 실력이 되는 공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초이자 사고력의 뿌리입니다. 저희는 초등 독서 논술부터 대입 논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학년이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Q. 초등 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A.요즘 초등학생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휘력 부족입니다. 그래서 텍스트에 나온 어휘를 모두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 교재로 공부합니다. 꼼꼼하게 문제 풀이한 후, 글 전체의 맥락을 학생이 선생님에게 설명합니다. 이해가 덜 된 부분은 설명하다 막히게 마련이죠. 그러면 다시 그 부분을 함께 읽으면서 정확히 독해합니다.
가르쳐보면 초등학생의 흡수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이럴 때, 어려운 어휘에 도전하고 좀더 어려운 책도 천천히 읽으며 스스로 답을 찾아냈을 때, 그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 맛을 알기에 주입식으로 섣불리 답을 주지 않고 학생이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수업합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국어 수업하는 날을 기다린다고들 말씀해주십니다.
3. Q. 중등 과정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중1 교과 과정에서는 문법이 가장 어렵습니다. 형태소와 품사가 나오는데요, 이때 문법 개념을 탄탄히 잡아주면 고등학교 때 성적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중3이 되면 문법요소나 문장 등, 문법 체계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하기에 문법은 꾸준히 예습하면서 나중에 고등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도록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중2에 세계사, 중3에는 한국사를 배우는데요, 독서 논술을 통해서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잊을 수 없는' 공부가 되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신라 골품제를 공부하면서 최치원이 쓴 고전시가와 소설을 통해서 골품제에 가로막혀 좌절했던 지식인의 고뇌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4. Q. 고등 과정은 입시와 어떻게 연결되나요?
A.고등 과정에서는 문법 수업과 내신 관리를 기반으로 대입 논술까지 이어집니다. 평소에는 고1때, 고전 시가와 소설에 주력합니다. 고2에는 철학 및 과학기술 비문학 지문 등을 확실히 뗀다는 느낌으로 수능을 대비하면서 내신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합니다. 또한 방학 때에는 세특 관리, 자소서, 면접 준비 등 입시 흐름에 맞춘 종합적인 지도를 진행합니다. 25년에는 소설 ‘최척전’을 읽고 내신 및 수능 대비 문제집을 푼 후, 연극 '최척전'을 보고 감상문을 썼습니다. 세특 관리를 할 때,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성입니다. 이렇게 독서/내신/예술이 결합한 수업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고 느낀 바를 쓰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내용이 됩니다.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대학 평가 요소에 맞게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국어 실력’이 ‘입시 경쟁력’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 Q. 자체 제작 교재와 영화 결합 수업이 인상적입니다.
A.라호리 국어논술은 자체 제작 교재를 활용해 독서와 영화를 결합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문제집을 보며 한자성어를 외우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지요. 초등학생들과 수업할 때, ‘해리 포터2’에서 어떤 마법사가 남의 기억을 빼앗으려다가 자기가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는 장면을 보고 ‘인과응보’나 ‘카르마’에 대해서 알려주면 상황 속에서 익히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에 대해 공부할 때에도 초등학생은 독서와 더불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서 그 시대 오스트리아 상황을 생생하게 느낍니다. 자발적으로 나찌에 협력하는 오스트리아인들을 보고 처음엔 어리둥절하지만 역사책을 보며 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알게 되고 친일파와 비교 분석하며 역사를 보는 눈도 키웁니다.

6 Q. 마지막으로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국어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과목이 아닙니다.초등 독서 논술부터 대입 논술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흔들림 없는 실력이 만들어집니다. 확실한 문법 다지기와 어휘력 향상, 그리고 생각을 구조화하는 훈련이 쌓일 때 아이의 글은 달라집니다.실제로 3남매가 고등학생이 되어 논술 시험 대비를 하러왔고 셋다 논술100%(수능최저가 없이 논술 실력으로만 합격)로 재수한 사람 한 명 없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라호리 국어논술은 아이의 생각이 자라고, 그 생각이 글이 되며, 결국 실력이 되는 과정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