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박은혜)가 3월을 맞아 독일 정통 교향악과 재즈의 즉흥성을 아우르는 공연과 함께 2026년 상반기 BAC 예술아카데미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건축음향으로 주목받아 온 ‘음향의 전당’에서 펼쳐질 이번 프로그램은 클래식의 전통성과 재즈의 확장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봄 시즌의 포문을 연다.
3월 8일에는 1947년 창단된 독일 대표 방송 교향악단 WDR 쾰른 방송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음악 문화 재건과 함께 성장해 온 이 오케스트라는 카를 뵘, 오토 클렘페러,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20세기 거장들과 협업하며 독일·오스트리아 레퍼토리 해석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78년 전통을 지닌 이들이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사운드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공연은 라트비아 출신 지휘자 안드리스 포가가 지휘를 맡아 브람스 이중협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낭만적’을 연주한다. 구조적 통찰과 긴 호흡의 서사 전개로 평가받는 포가는 독일 낭만주의 교향악의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브람스 이중협주곡에서는 독일의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협연한다.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는 뮐러쇼트와 차세대 K-클래식을 이끌 신예 김서현의 만남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음악적 대화를 예고한다.
이에 앞서 3월 6일에는 부천아트센터 재즈 시리즈의 출발을 알리는 ‘더 피아니스트’ 무대가 열린다. 임미정, 고희안, 이지영, 전용준 등 네 명의 재즈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그랜드 피아노로 다양한 편성을 선보이는 4인 4색 프로젝트다. 같은 곡도 매 공연마다 새로운 색으로 완성되는 재즈의 즉흥성과 상호 반응의 묘미를 강조하며, 관객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무대와 함께 호흡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아트센터는 공연과 더불어 예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BAC 예술아카데미 정규강좌 수강생 모집도 2월 27일부터 시작한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강사진이 참여해 인문·감상 과정과 체험·실습 과정으로 나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감상 과정에는 미술 전문 기자 윤동희,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음악평론가 장일범 등이 참여해 미술과 클래식 작품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심화 강의를 진행한다. 체험·실습 과정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안복진, K-POP 프로듀서 온기호, 뮤지컬 작곡가 박신애 등이 송라이팅과 뮤지컬 창작을 직접 지도하며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예술을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4월 5일에는 미국 오르가니스트 카메론 카펜터의 오르간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으며, 브런치 시리즈로는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출연하는 공연이 2월과 4월에 각각 열린다.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 티켓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예술아카데미 강좌 일정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부천아트센터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연 해설과 아티스트 스토리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