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 결과, 방문객과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4일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와 사업 참여 마을 리더·사무장, 체험농장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은 경기 침체로 위축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축제 개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고, 마을 고유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농어촌활성화(축제 연계 지원) 분야 10개 마을을 지원했으며, 체험마을 44곳과 체험농장 8곳에 체험활동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축제가 열린 9월부터 12월까지 10개 마을의 방문객은 총 31만5,24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2만832명보다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억1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44억7천만 원 대비 10% 늘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388명 중 93.5%가 축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3.8%는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안성 인처골마을, 연천 새둥지마을, 화성 민들레연극마을, 평택 초록미소마을, 양평 수미마을, 여주 품실채마을, 여주 늘향골마을,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등 8개 마을이 축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은 지난해 10월 제1회 쌈축제를 열어 주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체험극과 식생활개선 연극놀이, 타작·도정 체험, 농산물 판매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직접 매출 1,350만 원과 농가 체험 수익 790만 원을 기록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뒀다.
양평 수미마을은 빙송어축제를 통해 빙어·송어 잡기, 눈썰매, 찐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하며 4,800여만 원의 매출과 1,630만 원의 농가 체험 수익을 올렸다.
행사에서는 ‘경기도 농촌체험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려 스마트폰 부문 2명과 디지털카메라 부문 1명에게 도지사상이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농촌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이 위축된 농촌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험마을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립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