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설계·제작·안전 혁신연구센터’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6년간 총 80억1천만 원을 투입해 교내에 에너지혁신연구센터를 구축하고, 무탄소 연료 기반 가스터빈 분야의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책임자는 한국항공대학교 곽재수 교수다.
에너지혁신연구센터는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활용하는 가스터빈의 설계, 제작, 안전, 운용 기술을 아우르는 국가 R&D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상용화에 대비해 고온 부품의 소재·제조·품질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 운용 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무탄소 연료 전환에 적용 가능한 호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안전·운용 기술을 체계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연구와 교육을 연계한다.
무탄소 연료 기반 가스터빈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항공·방위 산업 성장에 대응할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보유국으로 도약한 이후 관련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왔으며, 무탄소 연료 적용은 기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확장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항공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학, 산업체, 정부출연연구기관,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인하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교육·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인턴십과 현장실습 운영, 설계 전문 인력 교육 참여 등을 통해 산업 연계형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개발 과제 도출과 연구 데이터 검증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전력,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에너지·방산 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연구 교류와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연구책임자인 곽재수 교수는 가스터빈 및 열유체 분야 전문가로, 한국유체기계학회 부회장과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항공대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센터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정부·기업 출연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특허를 등록하는 등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혁신연구센터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체계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설계·제작·안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기술 핵심 인재 배출과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1952년 개교한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설계·정비(MRO),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공학부터 운항, 항공교통관제, 물류,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전 분야를 교육·연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a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