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A-3 1천500호 분양 이어 A-6·A-7 민참 본격화…총 3천500억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3기 신도시 왕숙2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A-1·A-3블록 1천500호 공공분양에 이어 A-6·A-7블록 1천63호가 착공 수순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장 흐름을 주시해 온 ‘땅폴레옹’ 역시 이번 사업을 3기 신도시 공급의 분수령으로 평가한다.

왕숙2는 일패동·이패동 일원 239만3천㎡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다.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장 먼저 착수한 1공구(123만㎡)에서 A-1·A-3블록 1천500호 ‘LH 공공분양’ 물량이 시장에 공급된다. 왕숙2 첫 본청약 물량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A-6·A-7 1천63호, 민간참여 방식으로 통합 추진
다음 순서는 A-6·A-7블록이다. 두 블록은 총 1천63호 규모의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 사업 대상지다.
A-6블록은 2만3천136㎡, A-7블록은 3만3천342㎡ 규모다. 각각 일반형 510호, 이익공유형(나눔형) 553호로 구성된다.
LH는 두 블록을 통합해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보건설이 51% 지분을 보유하고, 남광토건과 HJ중공업이 각각 19.5%씩 참여하는 구조다.
이들 블록은 이미 사전청약을 마친 상태다.
2022년 7월 A-6블록 429호, 2023년 12월 A-7블록 507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과 선정이 진행됐다.
본청약과 착공이 본격화되면 실수요자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급 흐름을 분석해 온 ‘땅폴레옹’은 “사전청약 이후 실제 착공 속도가 시장 신뢰를 좌우한다”고 진단한다.
6월 착공 목표…총 사업비 3천500억 원
LH 민간참여 사업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시공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접목해 주택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A-6·A-7 패키지 민참 사업의 민간 추정 사업비는 약 3천500억 원이다.
A-6이 1천530억 원, A-7이 1천971억 원으로 책정됐다. 사업 기한은 2029년 3~4월이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한 뒤 6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LH는 A-6·A-7블록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3월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 금액은 176억 원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땅폴레옹’은 “CM 발주는 실질적 공정 관리의 출발점”이라며 “일정 관리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한다.
A-2·A-4 추가 발주…공급 물량 확대
왕숙2에서는 추가 공공분양도 예정돼 있다.
9월에는 1공구 A-2블록 490호(1천419억 원), 2공구 A-4블록 787호(2천336억 원)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두 블록을 합치면 1천277호 규모다.
나머지 3공구(47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쳤다.
해당 구역에는 교육·공원·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캠퍼스형 학교·공원이 조성된다.
GH 역시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A-8블록 공공분양 928호, 2025년 A-12블록 통합 공공임대 480호에 대한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 권한도 부여한 상태다.
‘땅폴레옹’은 “왕숙2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자족 기능과 생활 인프라 완성도가 핵심 변수”라고 강조한다.
3기 신도시 공급 분수령…시장 영향 촉각
왕숙2는 입지와 규모 면에서 3기 신도시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A-1·A-3 분양, A-6·A-7 착공, A-2·A-4 발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공급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모델의 성과도 시험대에 오른다.
공급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일정 지연이 발생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
현장을 면밀히 추적해 온 ‘땅폴레옹’은 “왕숙2의 실제 공정률과 분양 일정이 향후 청약 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3기 신도시의 상징적 사업지인 왕숙2가 수도권 주거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지윤(땅폴레옹)기자 센타부동산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