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겨냥한 합동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란은 즉각 탄도미사일로 대응했고, 바레인 주둔 미군 기지도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 충돌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며 ‘지역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등 핵심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 고위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이른바 ‘참수 작전(Decapitation)’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타격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전투 피해 평가(BDA)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군사 행동이 이란 체제의 권력 핵심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실제 지도부 피해 여부와 작전 목표 달성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텔아비브, 예루살렘, 하이파 등 주요 도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수백만 명이 방공호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Iron Dome),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애로우(Arrow) 2·3, 사드(THAAD) 등 다층 방어체계를 가동해 미사일 요격에 나섰다. 현재까지 대규모 인명 피해나 주요 전략시설 파괴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지중해에 전개 중인 미 항공모함 USS Gerald R. Ford도 인근 해역에서 작전 지원 및 방어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 작전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위치한 미 해군 제5함대 본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바레인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요르단 군은 자국 영공을 통과하던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파편 일부가 민가 인근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군 기지가 주둔한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이 군사 작전에 협력할 경우 보복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친이란 무장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중동은 추가 보복과 재보복 가능성이 교차하는 고강도 군사적 긴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각국은 자국 영토 방어와 외교적 대응을 병행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충돌이 단기적 국지전으로 제한될지, 혹은 다자 간 전면전으로 확대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